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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토끼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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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3

61세 남성인데 전립선비대증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이
61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없음
기저질환
없음

화장실에 가도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아 한참 기다리고, 밤에 잘 때 새벽에 1~2번은 깨고, 화장실에 가도 소변양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비뇨기과에서 전립선비대 진단을 받아서 약을 먹고 있는데 별로 나아진 느낌이 없어요. 이대로 놔둬도 되는지? 아니면 수술이라도 받는 게 나은지? 혹시 수술을 안 받으면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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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신성현 내과 전문의blue-check
    신성현 내과 전문의
    서울에이스내과의원 (개원예정)
    23.12.24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것은 약물 치료입니다. 이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알파 차단제로, 이 약물은 전립선과 방광 경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배뇨 과정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알파 차단제는 때로 어지러움, 피로감, 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 합성을 억제하는 안드로겐 억제제(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사용하여 전립선 크기를 줄이고 소변 흐름을 개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 크기의 감소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3~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전립선 크기가 약 20% 정도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약물 치료가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반복적인 요로 감염, 요폐, 방광 결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치료 방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전립선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수술하는 방법 중 하나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로, 이 과정에서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고 지혈합니다.

    최근에는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 적출술(홀렙)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절제 방법은 경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고 비대한 전립선을 제거한 뒤 방광 내에서 잔여된 부분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수술 방법 모두 부작용 중 하나로 역행성 사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정액이 음경 대신 방광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어 오르가즘을 겪을 때 건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완화되며 드물게는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전립선 요도에 스텐트를 장착하거나, 요도나 치골상부를 통한 유치도뇨관을 설치하는 옵션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응급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방광 기능 저하, 상부 요로 손상, 신장 기능 저하, 감염, 방광 결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서 약을 복용 중인데 크게 차도가 없는 사아홍에서 그대로 둔다고 하여서 건강 상에 당장 큰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많이 불편하고 점점 심해진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수술을 안 받는다고 하여서 무조건 악화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자연스럽게 악화될 수 있긴 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약은 수 개월 복용해야 전립선의 크기가 줄어드는 편입니다. 꾸준히 복용하셔야 하겠으니 참고하시어 복용하시고, 걱정스러우시면 비뇨의학과를 다시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