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예방접종 3차이후 처음으로 똥을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어제 암컷 말티푸 3차접종했는데요
선생님이 급하게 하신건지 피가 많이나고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했었어요 이해가안가서 피가 강아지 털을 크게 덮을정도로 나서 원래 이렇게 피가많이나요?이러니 소독약으로 닦으면된다하고 닦고말던데요... 이후 집에와서 한참 뒤 밥은먹는데 도저히 하루종일 똥을 안누더라구요 그래서 멀리서 계속 지켜봤더니 진짜 데려와서 한번도 똥을 먹은적이 없는데 본인 똥을 먹고있는거에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던애라 주사 스트레스로 인한건가요? 미치겠어요 식분증 생기는거 아닌지 걱정되고 병원 바꿔야하나 싶어요 형수 강아지 다니는 병원이라 추천받아서 갔는데 멘붕이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우선 보호자님 말씀처럼 접종 후 피가 털을 덮을 정도로 흘렀다면 정상적인 주사 반응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은 피하 또는 근육사로 시행되며, 주사 시 약간의 출혈이나 붉은 자국 정도는 생길 수 있으나 지속적이거나 다량의 출혈은 주사 바늘이 피하의 혈관을 직접 손상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시적인 통증과 출혈이 생기지만 대부분은 곧 멎고, 멍처럼 보이다가 흡수됩니다. 다만 피가 멎지 않거나, 주사 부위가 붓거나, 통증 반응이 심하다면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염증이나 조직손상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보인 식분 행동은 접종의 직접적인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스트레스나 배변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행동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사 후 통증, 낯선 환경 경험, 긴장 등으로 장운동이 늦어지고, 그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어린 강아지에서 ‘냄새 제거 본능’으로 자신의 배변을 먹는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배변 후 보호자가 즉시 치우지 못하거나, 사료 냄새가 강한 변을 호기심으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우선 권장드릴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배변 직후 바로 치워 강아지가 변을 먹을 기회를 차단하시고, 식사량과 배변 패턴을 관찰하여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없는지 확인하시되,산책이나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세요. 다만 영양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행위가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영양 불균형(특히 비타민 B 결핍), 기생충 감염, 흡수장애 등 기질적 원인 감별을 위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바꿔야 할지 여부는, 현재의 주사 후 관리와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다른 병원에서 부위 상태를 점검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한 번의 접종 실수로 병원의 전체 신뢰도를 단정하기보다는, 이후의 대응과 진료 자세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1명 평가강아지가 접종 후 똥을 먹는 행동은 주사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으며,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니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방 접종 후 출혈은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독 후 압박으로 지혈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병원 선택은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