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하면 일부러 안살리나요??
장기기증 한다고 해놓으면 수술시에 살릴 수 있어도 안살리나요? 그런글을 본적이 있는거 같은데 의사분들 제발 솔직하게 알려주세요ㅠㅠ 부모님이 장기기증한다고 하는거 뭐 하신거 같은데 너무걱정되네요ㅠㅠ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낭설입니다. 장기기증은 뇌사자에서만 시행되는 절차입니다.
뇌사는 자발 호흡이 없고 뇌신경 반사 소실 (동공 반응 없음, 각막 반사 없음, 안구운동 없음, 구역 반사, 기침 반사 없음), 무의식 상태 (깨어날 가능성 없음)일때를 이야기하며 뇌사 판정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수술시에 살 사람을 안살린다는 이야기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억지로 장기기증을 한다고 의료진에게 이득도 전혀 없으며 장기기증을 받게될 환자분도 수술을 받게되는 분도 모두 저희에게 같은 소중한 환자분들이니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장기기증에 대해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장기기증 등록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만큼, 그것이 오해로 인해 잘못 이해되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의료진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장기기증 여부는 환자가 사망한 후 의학적 사망 판정이 내려지고 나서야 논의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장기기증 등록은 환자가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만 발효되는 것이지, 환자의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장기기증을 결정한 사람의 의도를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생명 유지 노력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모든 환자는 최선을 다해 치료받을 권리가 있고, 의료진은 그 임무를 성실히 수행합니다. 질문자분이 이러한 점을 이해하시고 부모님의 결정을 지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