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환단고기는 1911년 계연수가 한국상고사를 서술한 역사서라고 합니다. 계연수는 이 책의 범례에서 삼성기·단군세기·북부여기·태백일사 등 각기 다른 4권의 책을 하나로 묶은 다음 스승 이기의 감수를 받고 묘향산 단굴암에서 필사한 뒤 인쇄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 상고시대의 정치와 종교를 서술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을 어떠한 관점에서 수용하는가에 따라 한국고대사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달라질 정도로 기존의 역사서와는 차이가 나는 내용이 많다고 합니다. 현재 이 책의 사료적 가치를 두고서는 수용하는 측과 위서로 간주하는 측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계연수(桂延壽, 생년 미상 ~ 1920년)는 한국의 종교인이며 사학자로 알려져 있으나 실존 인물인지는 의심되고 있습니다. 자는 인경, 호는 운초, 세거선천, 일시당이라고 합니다. 평안북도 선천군 출신으로 이기의 문인(門人)이었으며 태백교도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