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게는 삼엽충의 한 종류인가요? 투구게의 피는 파란색이라고 하는데 어디에 사용을 하나요?
투구게는 보기에도 이상하게 생기기도 했는데, 화석에 많이 나오는 삼엽충의 종류중에
하나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투구게의 피가 파란색인데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약품으로 사용한다는데
어떤 성분을 이용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투구게의 피는 실제로 파란색이며, 이는 혈액에 헤모시아닌이라는 운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헤모시아닌은 산소와 결합하여 운반하는데, 이는 척추동물의 헤모글로빈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투구게는 면역 체계의 일부로서 다양한 항균 단백질을 생성합니다. 이러한 단백질들은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투구게의 피에서 추출된 성분들은 의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리물루스 아밀로이드검사는 투구게의 피를 사용하여 박테리아 내독소의 존재를 감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의료 기기 및 약물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먼저 투구게는 삼엽충과는 전혀 다른 동물입니다.
생물의 계통학적으로 보더라도 투구게는 협각아문에 속하며, 삼엽충은 삼엽충아문에 속합니다.
그리고 투구게의 피는 헤모글로빈 대신 헤모시아닌이라는 색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파란색을 띱니다. 헤모시아닌은 철 대신 구리를 함유하고 있으며, 구리는 산소와 결합하면 푸른색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투구게의 피는 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투구게의 피에는 LAL(Limulus Amebocyte Lysate)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세균의 내독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투구게의 피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고 있죠.
투구게는 삼엽충과 관련이 없으며, 삼엽충은 고생대에 멸종한 절지동물이고, 투구게는 지금도 살아있는 절지동물의 협각류(거미, 전갈과 가까운 친척)입니다. 투구게의 피가 파란색인 이유는 헤모시아닌이라는 구리 기반의 산소 운반 단백질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투구게의 피에는 LAL(Limulus Amebocyte Lysate)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박테리아의 내독소(엔도톡신) 검출에 사용됩니다. 이는 의료용 주사기, 백신, 정맥 주사제 등이 세균 오염이 없는지 검사하는 데 필수적으로 활용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송주 수의사입니다.
투구게와 삼엽충은 분류학적으로 다릅니다. 투구게는 거미강에 속하고 삼엽충은 삼엽충강에 속하는 절지동물입니다.
투구게의 파란피는 헤모시아닌이라는 혈색소 때문인데,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특수한 세포가 내독소 감지에 활용되기 때문에 의약품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