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일 영양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공하여 유통되는 우리밀가루에는 표백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우리밀은 문자 그대로 우리 땅에서 우리 농부님들이 무수한 땀과 노력으로 길러낸 밀을 의미합니다. 우리밀이 사라질 위기에서 다시금 우리나라에서 우리밀을 되살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수입밀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별칭이라고 합니다. 유럽계 품종의 밀은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게 되므로 병충해의 영향으로 농약의 사용이 많지만 우리밀은 가을에 파종하여 봄에서 초여름에 수확하기에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밀가루는 수입밀인데 수입밀은 국내 제분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밀가루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했을 당시 표백제가 문제 되곤 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공하여 유통되는 밀가루에는 표백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합니다. 수입밀은 국내 유통이 아닌 해외에서 수입되어 오는 형태이다 보니 자란 기후와 온도에 따라 밀자체의 성분과 함량이 국내 밀가루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수입 과정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방부제와 같은 약품 처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성분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