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 소방의 역사는 조선 시대 법전인‘경국대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금화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세종 8년(1426) 2월, 병조 아래 소방관아인 ‘금화도감’을 설치했습니다
여기에 소속된‘금화군(불을 막는 군대)’은 불이 났을 때 물을 긷고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세조 때에 이르러 ‘멸화군(불을 전멸시키는 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전문 소방대원이었습니다.
멸화군은 24시간 대기하면서 불이 나면 쇠갈고리와 밧줄 등을 들고 현장으로 출동해 불을 끄는 일을 맡았다. 소방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고종 32년인 1895년부터입니다.
그 이후 일제강점기 초기에는 경무총독부의 보안과 소방계에서 소방 업무를 담당했고
그러다가 1925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서인 경성소방서(현 서울종로소방서)가 설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