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폭발의 한자는 爆發 과 暴發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글자만은 동일하게 '발' 입니다.
폭팔은, 방언으로 잘못된 활용법이고요.
두가지가 혼용으로 공식인정받아 쓰였다는 썰도 돕니다만, 표준어는 엄연히 '폭발' 이 맞는 표현입니다.
爆發 은 불이나 화학물질등이 급격한 물리변화를 일으켜 부피가 맹렬히 커지며 발생하는 형세를 뜻할때 쓰이고
暴發 은 분노, 화, 의욕 등의 정신적인것이 세찬 기세로 퍼지고 벌어지는 형세를 말할때 쓰입니다.
한자어로는 저리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한글로는 동일하게 '폭'자를 쓰기때문에, 그런걸 궂이 염두에 두고 따져가며 쓰실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원래 자장면이 맞는 표현이었는데 하도 사람들이 짜장면으로 많이 쓰다보니 이제는 자장면과 짜장면을 동시에 맞는표현으로 인정해주게 된것처럼, 사람들이 폭팔 이라는 단어도 혼용해서 많이 쓰다보면 언젠가는 같이 혼용해서 쓰는걸 인정받는 시대가 올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긴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어디가서 '폭팔' 이라는 단어 쓰시면, 맞춤법 모르는 사람이라 은근 무시받으실수 있으니 이기회에 바른 표현 알고 가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