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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각 지자체마다 그 도시에서 태양의 위치에 맞게 시계를 맞췄다. 즉 도시와 관측 지점마다 정한 평균태양시였다. 이동자는 이동할 때마다 시계를 맞게 할 필요가 있었다.
철도가 부설되기 이전에는, 철도에 의해 빠르게 이동하게 되면서 자주 시계를 맞출 필요가 생겼다. 또한 철도 운행 자체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게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철도 운행에 관한 모든 시계에 공통 시간을 이용한다는 철도 시간(railway time)의 표준 시간대가 영국에서 만들었다. 이 공통 시간으로는 기준이 되는 지점의 평균 태양시를 이용했다. 영국에서는 런던의 시간, 즉 그리니치 평균시를 여기에 사용하였다.
1884년 국제 자오선 회의 (International Meridian Conference)에서 그리니치 자오선을 본초 자오선으로 국제적으로 채택하고, 그리니치 평균시가 세계 각 지역의 시계를 맞추는 시간 기준의 지위를 획득했다.
이 회의에서는 샌드 플레밍이 시간 대역의 구조를 제안했지만, 본초 자오선을 결정하는 회의의 목적에서 이탈이라는 이유로 채용은 보류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1929년까지 주요 국가의 대부분이 시간 대역을 채용했다.
출처: 위키백과 표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