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무언가 계속 드시고 싶은 현상이 신체적인 허기가 아닌 가짜 배고픔(심리적인 허기) 때문이랍니다. 생존을 위한 에너지 섭취가 아닌, 뇌의 보상 회로가 빠른 즐거움을 얻으려는 쾌락적인 허기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원인으로는 도파민이 있습니다. 지루함, 스트레스, 피로를 느낄 때 뇌는 빠르게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 당분이나 자극적인 맛을 찾게 만든답니다. 그리고 식사 후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 떨어지는 과정에 있어서 뇌가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하는 혈당 널뛰기 현상과 갈증을 허기로 오인하는 만성 탈수가 원인일 수 있답니다. 특정 상황과 시간대에 간식을 찾던 습관이 뇌에 각인이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럴 경우 물이나 탄산수(무가당, 가향o)를 한 잔 마신 뒤 10~15분 정도 기다려보시길 바랄게요. 그냥 갈증이었다면 식욕이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입안의 감각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해보시거나, 무설탕 껌, 무설탕 사탕(멘톨)을 한 두알 물고계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좋아하시는 취미에 10분이상 환기를 하신다면 도파민 수치가 안정되며 식탐이 다시 줄어들게 됩니다.
우선 음식을 집기 전에 현재 내 몸이 정말 에너지를 원하는건지, 아니면 입이 그냥 심심한 건지라고 스스로 자문하는 습관을 들여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