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사소한걸로 서운해 하는걸까요..?
엄마가 새벽에 일나가시고 저녁 늦게 오셨어요..
그래서 아침에 혼자일어나서 학교가고 집 들어가기 싫어 친구찾아
동네 돌아다니고 집에있을때는 볶음멸치 하나 꺼내서 밥먹고
혼자 설거지하고 그랬어요..준비물은 제가 엄마한테 필요한만큼
돈달라해서 준비물 혼자 다 챙겨가고 혼자 다했어요..
그러다 늦둥이 동생이 태어났고 지금 동생은 저와 반대로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고 신발하나도 엄마가 신기고 거의 다 엄마 손이 많이가는
동생이에요..근데 저는 동생나이때 혼자 다했는데 동생은 완전 반대에요..
너무 공주처럼 가만히 있으니까 엄마가 손도 많이가고 그래서 저도 좀
짜증났었는데 오늘 엄마가 (동생이 방학되니까 교과서를 혼자 가방에
집까지 추운데 그 무거운걸 엄마힘들까봐 전화도 안하고 혼자 왔더라,
너무 기특하더라,딱해보이고)이말 듣자마자 )엄마 다른애들도 다 그런다
나도 겨울방학때 교과서 들고 빙판길 제대로 걷지못하고 사람들 도움
받아가면서 넘어질뻔하고 겨우 집에와서 힘들었었다)얘기하니까
엄마가 (너 그말 할줄 알고 말 안하려고 했다)하고 서로 서먹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그 나이때 혼자 엄마 도움없이 다 한건 미안해하지도,
고마워하지도 않고 동생 조금 못해줬다고 미안해하고 기특해 하는게
너무 서운 하더라구요..그래서 그 얘기 나왔는데 나중엔 제가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내가 서운해서 그랬다 하니까 엄마가 (기특해서 말한건데)
라고 하시길래 (나도 그냥 서운해서 그렇게 말했다)하니까 엄마가
(니는 원래 혼자 다 했던 애고 동생은 아니니까 기특하고 딱하고
고맙지)이러는데 이말 들으니까 서운함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동생은 곧 4학년이고 한데 저는 그나이때 혼자 다해도 신경도 안써줬는데
동생은 무거운 교과서 들고와서 기특하다,딱하다 하니까 서운하더라구요..
엄마 맘도 이해는 하는데 그냥 너무 서운해요..전 당연한거고 동생은
당연한게 아닌건가 싶어서요..
안녕하세요. 풍족한콩중이180입니다.
어떤 해결책은 없네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언니와
차별을 느꼈는데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듯이 맘이 쓰이는 자식이 있습니다
엄마는 말하죠 너는 알아서 잘하지않냐.. 안챙겨주니깐
내스스로 한거지 첨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언니는 공주님처럼 집안일도 안하고 안하니 못하고
못하니 시키지도 않고 성인이 되서까지도 ... 금전적인것도
그런사소한 부분부터 섭섭함 쌓이는건 생각안하려해도
잊고있다 또 확 치고올라와 울컥울컥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가족도 중요하지만 나는 내가 먼저고 내행복이1순위이다
그러면서 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