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신체의 한 부위를 잃으면 그 잃은 부분이 없는데도 그 부분이 가렵거나 이상하다고 느끼는데 왜 그런지요 ?
안녕하세요. 사람은 신체의 한 부위를 잃어버리면 그 잃은 부분이 이미 신체에서 없어졌는데도
그 부분이 가렵거나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근데 고양이나 개들은 안그렇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
그렇다면 어떻게 저런걸 느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뇌는 신체의 각 부위에 대한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특정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체의 일부가 사라지면, 뇌는 그 부위의 감각 정보를 처리할 수 없게 되지만, 여전히 그 부위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어 환상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사람이 신체의 일부를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이 가렵거나 이상하다고 느끼는 현상은 "환상통(phantom pain)" 또는 "환상감각(phantom sensation)"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신체 일부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감각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신체의 일부를 잃으면, 해당 부위에 해당하는 신경 회로가 재조직화됩니다. 이러한 신경 회로의 재구성이 신경계에서 이상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상통이나 환상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는 신체의 각 부분에 대한 감각 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체 일부를 잃어도 뇌의 감각 지도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그 부위에 대한 감각이 계속해서 경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체 일부를 잃어도 뇌와 신경계에 남아 있는 감각 기억으로 인해 환상적인 감각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 기억된 감각은 신체의 감각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신체 일부를 잃은 경험은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환상통이나 환상감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신체의 일부를 잃었을 때 그 부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환상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뇌의 신경 회로가 그 부위의 신호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신경이 여전히 그 부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감각을 전달하면서,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나 개와 같은 동물도 이런 현상을 겪을 수 있지만, 인간처럼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 덜 관찰될 뿐입니다.
신체의 일부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한 감각을 느끼는 현상을 '환상지'라 합니다.
환상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몸의 인지때문입니다.
먼저 잃어버린 신체 부위로 연결되었던 신경들은 다른 신체 부위로 재연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원래 연결되어 있던 신경들이 여전히 뇌에 신호를 보내면서 마치 그 부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또 뇌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대한 상세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잃어버린 신체 부위에 대한 기억이 뇌에 남아있어 마치 그 부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손상된 신경들은 정상적인 신호뿐만 아니라 통증 신호도 보낼 수 있고 이러한 통증 신호가 뇌에 잘못 해석되면서 가려움이나 이상한 느낌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환상지로는 환상통이 있습니다. 즉, 잃어버린 신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죠. 그 외에도 가려움, 따끔거림, 압박감 등 다양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고, 때로는 마치 잃어버린 신체 부위를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