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동거리 때문
일반적으로 자가용이나 버스 같은 경우 급정거하게 되면 관성의 법칙으로 인해 몸이 앞으로 급격하게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기차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시속 300km 정도로 달리는 기차가 급제동을 하게 되면 완전히 정차하는 데 70초가 걸리며 약 3km를 지나고서야 멈추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제동거리로 인해 급정거하더라도 자가용보다 앞으로 쏠리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굳이 이를 잡아줄 안전벨트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
2. 기차의 무게 때문
기차의 무게는 KTX로 이야기하자면 362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차의 무게는 다른 물체와 부딪히더라도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으며, 그 충격이 승객에게 전달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전벨트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3. 기차 사고 발생시 대피를 위한 문제 때문
기차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벨트 유무와 상관없이 사람의 사망률이나 다치는 정도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기차 사고 발생 때 빠른 대피가 가능한가입니다. 안전벨트가 있으면 없을 경우보다 대피 시간이 길어진다고 하는데요. 당황해서 안전벨트를 풀지 못하거나 물리적으로는 푸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벨트가 없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