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술 문제 있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상황에서 계속 참고 살아야 하는지, 독립을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27살 남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술과 언행 문제로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고, 어머니와도 이혼하셨습니다. 이후 재혼도 하셨지만 같은 문제로 다시 혼자가 되셨고, 현재는 주변 사람들과 거의 관계가 끊긴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2년 전부터 제가 다시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아버지와 살면서 계속 마찰이 생겼고, 이제는 작은 일에도 제 분노가 크게 튀어나옵니다. 무엇보다 다투다 보면 제 말과 행동이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최근 가장 힘든 문제는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몸을 통제하지 못해 집 안 여기저기에 대변이 묻어 있는 일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냄새가 심하고, 지금까지는 제가 치워왔습니다. 오늘도 집에 들어오자마자 대변 냄새가 났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아버지 모습을 보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는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이 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멘탈이 무너지고 준비하던 것들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냥 제 정신을 지키기 위해 아무것도 안 하고 버티는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버지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계속 참고 살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이 있으신데, 정신과 또는 상담을 추천드렸는데 그런 것들은 본인의 기록에 남아서 좋을게 없다고 절대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