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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콰가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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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과학적으로 환상이라는 증거는?

우리가 느끼고 음미하는 "감정"이라는 매개체가 가짜 즉 환상이라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나요?? 전에 어떤 영상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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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감정이 실제가 아니라 뇌의 모델링 해석이라는 견해가 있을뿐이랍니다.

    물리적으로 가짜임을 입증한 결정적 증거는 아직 없답니다.

  • 사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가짜이거나 혹은 환상이라는 개념은 현대 뇌과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한 논쟁거리입니다.

    보통 감정을 우리의 몸과 마음에 고정된 실체로 생각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그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감정은 뇌의 특정 부위에 고정된 회로가 존재하고, 어떤 외부 자극에 대해 정해진 방식으로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뇌과학 연구에서 '기본 감정 이론'의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즉, 과학자들은 뇌의 특정 부위를 조사했을 때, 슬픔, 행복, 분노와 같은 특정 감정에만 반응하는 고정된 신경 회로를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오히려 뇌의 여러 네트워크가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감정은 맥락에 따라서도 달라지며, 사회적인 영향도 크게 받는다는 것이죠.

    결국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감정은 환상이라는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감정이 뇌 속에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는 것이죠.

    사실 아직도 상당히 논란이 많은 주제이긴 합니다.

  • “감정이 환상이다”라는 표현은 과학적으로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최근 뇌과학과 인지과학에서는 감정을 객관적인 물리적 실체라기보다는 뇌가 만들어내는 해석적 산물로 보는 관점이 주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감정은 보편적이고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는 연구에 의하면 과거에는 인간은 기쁨, 분노, 슬픔, 공포 같은 보편적 감정을 타고난다라고 보았는데요 하지만 리사 펠드만 바렛의 연구 등에서는 감정이 고정된 패키지가 아니라 뇌가 상황과 맥락을 해석하면서 구성하는 경험임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자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신체 반응은 상황에 따라 ‘사랑의 설렘’, ‘불안’, ‘운동으로 인한 흥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즉 같은 생리적 반응이 전혀 다른 감정으로 경험됩니다.

    뇌 영상 연구의 결과로 특정한 감정을 담당하는 고정된 뇌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예를 들어, 공포 = 편도체라고 배웠지만, 실제로는 편도체는 다양한 감정과 학습 과정에 모두 관여합니다. 즉 감정은 “특정한 신경회로의 패턴 활동”이지, 독립된 실체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 감정이 환상이라는 주장은 뇌가 과거의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신체 내부의 감각과 외부 상황을 예측하고 해석하여 감정을 만들어낸다는 구성주의 감정 이론에 근거합니다. 이 관점에 따르면 분노나 슬픔과 같은 감정은 인간에게 내재된 보편적인 반응이 아니라, 뇌가 생리적 변화에 문화적, 상황적 맥락을 부여하여 구성해내는 일종의 해석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감정은 객관적인 실체를 직접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특정 순간에 부여하는 의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신경과학적으로도 각 감정에 해당하는 고유하고 일관된 생물학적 신호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환상'이라는 과학적 주장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감정의 본질에 대한 매우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질문입니다.

    이 논쟁의 핵심을 최대한 명쾌하게 답변해 드릴게요! ✨

    1. 질문의 요지

    •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과학적으로 '환상' 또는 '가짜'라는 주장의 근거와 그에 대한 과학적 견해가 궁금하시군요.

    2. 답변

    • 가장 중요한 점: 감정이 환상이라는 주장은 '리사 펠드만 배럿(Lisa Feldman Barrett)'이라는 신경과학자가 제기한 '구성주의 감정 이론(Constructed Emotion Theory)'에 근거합니다.

      이 이론은 감정이 뇌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는 반응이 아니라, 경험과 맥락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3. 구체적인 설명 및 근거

    • 이유: 기존의 전통적인 감정 이론은 슬픔, 분노, 기쁨 등 보편적인 감정이 뇌의 특정 부위(예: 편도체)에서 자동으로 촉발된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그녀는 다음과 같은 논리를 주장합니다.

      하지만 배럿 박사는 수많은 뇌 과학 연구를 통해, 동일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뇌의 활동 패턴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공포를 느낄 때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감정들도 편도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감정은 생물학적 기본값이 아니다:

      감정은 미리 정해진 뇌 회로에 의해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신체 감각, 주변 환경을 종합하여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만들어내는 개념입니다.

      - '감정'이라는 환상:

      우리가 '슬픔'이라고 느끼는 것은 뇌가 신체의 감각(눈물, 심장 박동 등)과 외부 상황(이별, 상실 등)을 바탕으로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슬픔'이라는 개념을 부여한 것에 불과합니다. 즉, 감정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낸 '개념' 또는 '환상'이라는 것입니다.

    4. (참고) 실제 사례/대응방안 등

    • 적극적 개념화:

      배럿 박사는 감정을 '뇌가 적극적으로 개념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다면, 당신의 뇌는 그 신체 감각을 과거의 경험과 연결하여 '두려움'이나 '설렘'이라는 감정으로 해석합니다.

      만약 당신이 낯선 사람 앞에서 심장이 뛴다면 '두려움'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심장이 뛴다면 '설렘'을 느낀다고 해석하는 식입니다.

    • 통증과의 비교:

      이 이론은 '통증'에도 적용됩니다.

      다리를 다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은 단순한 신경 신호입니다.

      하지만 이 신호를 뇌가 '통증'이라는 불쾌한 감각으로 해석함으로써 우리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 이론의 의미:

      이 이론은 우리가 감정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느끼는 존재가 아니라, 감정을 능동적으로 '구성'하고 '바꿀 수 있는' 존재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훈련이나 인지행동치료가 효과를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5.결론:

    • 감정이 환상이라는 주장은 감정이 우리의 생존과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정을 인식하는 방식이 단순한 생물학적 반응이 아닌 뇌의 복잡한 해석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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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똑똑 문을 두드려 주세요~.👋

    이상,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