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외모 유전자편집은 불가능한가요?
역노화기술은 연구되고 가능성이 있는데 왜 체형이나 키나 외모, 머리숱 등등 인간의 신체의 유전자편집은 절대불가능하고 이론적으로도불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태어닌 이후에는 세포가 이미 분화되어있고 다 자란상태이기때문에, 전신수준의 외모 유전자편집은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노화는 대사, 세포환경개선이 중심이되고, 유전자편집은 현재 배아단게나, 국소 조직수준에서만 제한적으로 적용될수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역노화 기술과 키, 외모, 머리숱 등 인간 신체의 유전자 편집은 얼핏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목적이나 대상, 기술적 난이도, 그리고 윤리적/사회적 합의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역노화 기술은 질병 예방 및 건강 수명 연장에 중점을 둡니다.
세포 손상 복구, 염증 감소 등 생체 내부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며, 노화 관련 질병 치료 가능성을 탐구하기 때문에 윤리적 논란이 비교적 적습니다.
반면 키나 외모, 머리숱 등 신체 외형 유전자 편집은 미적 개선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수백, 수천 개의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환경적 요인까지 영향을 미쳐, 현재 기술로는 정확하고 안전하게 제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부작용의 위험이 매우 크죠.
또한, 이러한 외모 편집은 특정 외형을 우월하다고 보거나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어 우생학적 위험과 인간 존엄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간 배아의 미용 목적 유전자 편집을 엄격히 금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출생 후 외모 유전자 편집은 기술적 난이도와 윤리적 문제로 인해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역노화 기술은 노화로 인한 손상을 복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외모와 같이 복잡한 형질을 직접 조작하는 유전자 편집은 다수의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 결과를 예측하고 통제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인간 배아나 생식세포에 대한 유전자 편집은 후손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하거나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