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골절 수술 후 수술 부위의 부종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수술로 인한 조직 손상, 염증 반응, 혈류 변화 등으로 인해 수술 부위에 체액이 고이면서 붓게 됩니다. 특히 하지 수술의 경우, 중력의 영향으로 부종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은 점차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시점에도 지속되는 부종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적인 부종은 림프순환 장애, 정맥 기능 저하, 수술 후 유착 등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손발의 전반적인 부종은 순환기 질환, 신장 질환, 내분비 질환 등 전신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부위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부종이 있다면 내과적 검사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속되는 부종에 대해서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부종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압박 스타킹 착용, 하지 거상, 림프 마사지 등 보존적 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