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아기의 청력은 예민하므로 큰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한두 번의 큰 소리로 인해 영구적인 청력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아기의 귀는 성인에 비해 외이도가 짧고 직선에 가까워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큰 소음에 노출되었다고 해서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강한 소음 노출은 청력 손상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능한 아기에게 소음이 적은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필요시 귀마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청력 문제가 의심된다면, 소리에 대한 반응이 둔해지거나, 발성 및 발달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생후 3개월 이후부터는 익숙한 목소리를 듣고 미소를 짓거나 발성을 시도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므로, 이런 행동 변화를 잘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소아청력검사를 통해 청력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청력 발달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