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술 한지 5년이 지났는데 어머니가 술한잔 해도 되나요?
어머니가 암수술 5년이 지났는대 모임을 나가셔서 술한잔을 하고 싶으신대 식사하시면서 술한잔을 하셔도 되는지 여쭤봅니다 자세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암 수술 후 5년이 지났더라도, 영양적인 관점에서 알코올 섭취는 암 재발 위험을 높이고 전반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거나 극도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발암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대사되며, 이는 DNA 손상을 유발하여 특히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의 재발 및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모임에서 분위기상 술 한 잔을 드셔야 한다면, 양을 제한하고(하루 한 잔 이하, 일주일에 한 번 이하), 공복보다 식사와 함께 섭취하여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술 대신 무알코올 음료나 건강차를 마시는 것이며, 술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항산화 성분(채소, 과일)을 식단에 포함하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어머님같이 암 수술 후에 5년이 지난 경우에, 많은 분들이 소량 음주가 가능한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국내 기준에서는 원칙적으로 암 수술 5년 이후에도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음주량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재발 예방과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 가능한 금주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 경과가 안정적이더라도 알코올이 염증의 반응을 유발하면서 일부 암 재발 위험과 연관이 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물론 잘 인지하고 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술자리를 완전히 피하는건 어렵거니와, 어쩌다 술 한잔을 할 기회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최근 정기검진에서 재발의 소견이 없으며, 간 기능 수치가 정상이시고, 항암제/호르몬제/수면제 같이 음주, 상호작용이 있는 약을 복용하시지 않는 경우에, 식사와 함께 아주 소량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1회(맥주 500ml 이하, 소주 1/2병 이하, 와인 글라스 가득 1잔 , 막걸리 2/3병 이하)가 안전선입니다.
중요한 부분이 공복의 음주, 추가 음주를 피하시어, 몸에 이상 반응이 있으시면 즉시 중단을 하셔야 합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제한 기준이 좀 더 엄격해질 수 있으니 가장 안전한 선택은 주치의에게 직접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조심할수록 재발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