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골품제도는 성골과 진골이란 2개의 왕족 신분과 6두품 5두품 4두품의 3개의 두품으로 구성되어 모두 5개의 신분계급으로 나뉘었습니다. 성골은 부모 모두가 성골인 김씨 왕족 중에서도 왕족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최고의 신분이었는데 28대 진덕여왕을 끝으로 소멸되었습니다. 이어 등극한 29대 태종 무열왕은 아버지는 진골 어머니는 성골이었습니다.
이 둘의 구분이 뚜렷하게 알려져있지 않은데, 이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어 왔으나 내물왕 이후 신라왕실의 혈연집단이 점차 분화되어 왕실 내의 여러 가계가 각기 독립적인 경향을 띠게 되는 과정에서 진평왕 때 왕실의 소가족 집단이 나머지 왕실 혈족집단의 구성원과 구별하기 위해 진골보다 더 상위 신분계급으로서 성골을 주장한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