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60대 남성에서 4개월간 지속되는 뒤통수의 만성적이고 약한 두통, 새벽·아침에 악화, 목 움직임 시 통증, 머리 위로 들 때 시원함, 피로감이 동반된 경우 경추성 두통이 의심됩니다. 경추성 두통은 목의 구조적 이상(디스크, 관절, 근육 등)에서 기인하며, 목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주로 한쪽이지만 양측성도 가능하며, 강도는 경미~중등도, 압박감 또는 쑤시는 양상, 목의 운동 제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이나 후두신경통, 수면 관련 두통, 수면무호흡증, 드물게는 뇌종양 등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두통이 반복된다면 수면무호흡증, 수면 관련 두통 등도 고려해야 하며, 만성 피로가 동반될 경우 전신질환 동반 여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1차적으로 물리치료 및 재활운동이 권장되며, 필요시 진통제(NSAIDs 등), 신경차단술, 드물게 수술적 치료가 고려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학적 이상(감각저하, 근력저하, 보행장애 등), 체중감소, 야간통, 발열 등 위험신호가 동반되면 영상검사(MRI 등)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경추성 두통은 목의 움직임과 연관된 만성 두통에서 흔히 나타나며, 물리치료가 1차 치료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 시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