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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아름다운여행가
보통은아름다운여행가

고양이 신장 이상 간절하게 질문 드립니다.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리안숏헤어
성별
수컷
나이 (개월)
216개월(18년)
몸무게 (kg)
5
중성화 수술
없음

18살 코숏이고 중성화 안한 수컷입니다.

7월 26일 밤에 소변을 보고 생식기에 피떡 묻어 있었습니다.

7월 27일 오후 5시경 특발성 방광염과 같은 배뇨 이상이 생겼고 소변을 보지 못하고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구토 색은 노란색->투명색, 이후로 절식, 절수를 하고 기력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7월 28일 월요일 새벽 4시경 다시 소변을 보긴 했지만 매우 진했으면

노령묘에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오전 10시경 입원하였습니다.

입원 당시 피검사로는 WBC수치 상승, 췌장염 수치 상승, 신장수치(크레아티닌11.4,BUN 944) 상승이 보였고

전해질 수치는 다 정상 범위고 칼륨이 살짝 높아져 있지만 정상 범위입니다.

피의 산성도도 살짝 높아져 있지만 정상 범위입니다.

만성 신부전 말기, 급성 신부전, 만성 신부전인데 수치가 갑자기 뛰어오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하시는데

상태가 이렇게 된 지금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정확히 건 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영상 진단으로는 담도의 경미한 확장, 양측 신장 에코 상승(신장 수질과 피질의 경계가 흐려짐.),

신우 확장, 심한 방광염과 슬러그 관측, 췌장염 확인

x-ray상, 초음파 상으로 심장, 폐, 소화계(췌장을 뺀) 등 나머지 장기는 정상이며

위에서 말한 것 이외의 결석, 신장 크기 이상, 요로 폐색과 같은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임상 증상은 췌장염, 신장기능저하, 방광염으로 인한 기력 매우 하락, 걷는 것 조차 힘들어짐.

먹고 마시고 배뇨, 배변하는 건 스스로 하지만 나이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매우 심각하게 쇠약해짐.

처치로는 정맥을 통한 수액처치, 항생제, 위장관 보호제, 항구토제, 식욕촉진제를 처치했습니다.

7월 29일 화요일 다시 검사를 했지만 신장 수치는 그대로였습니다.

수액 처지를 하는데 신장 수치가 변화가 없는 것은 신장이 이미 기능을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고 하며

혹시 신후성 신장 질환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요도 카테터를 달고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질문드립니다.

1. 정말 26일까지는 잘 걷고 먹고, 마시고, 소변 대변도 잘 보았는데 하루만에 이렇게까지 빠른 속도로 나빠지는 경우가 있나요? 신장 건강에 관련된 물은 10년 전 특발성방광염이 걸렸었는데 그 때부터 제가 노력해서 자발적으로 하루에 200ml~400ml 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몸무게는 5kg 내외라 몸무게 기준으로 적정음수량이었고. 저 때 고생을 많이 해서 음수량과 소변 크기는 매일 신경 쓰고 케어했습니다.

2. 신장 이상인데 관련 나머지(혈액산성도, 전해질) 수치가 다 정상범위인데 신장 수치만 이렇게 나빠지는 경우가 있나요?

3. 선생님께서 내일(30일)까지 변화가 없으면 입원하는 의미가 없다고 호스피스 치료로 전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질문을 따로 드리는 게 정말 주치의 선생님께 실례라는 것은 아는데 19년을 함께 한 반려동물이 더 이상 집에 가도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질문 드립니다. 혹시 다른 희망은 없나요? 다른 이유로 신장 수치가 나빠질 가능성은요? 지금 하는 치료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4. 이 질문도 해야할 것 같아서 남깁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게 아닌 이상, 희망이 희박하다고 한다면 지금 저 상태로 호스피스 치료를 하면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어제부터 계속 울기만 하네요. 답변 곤란하시면 모든 질문이 아니라 단편적인 답이라도 좋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어느 쪽이든 확신을 얻고 마음을 정해야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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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 정말 26일까지는 잘 걷고 먹고, 마시고, 소변 대변도 잘 보았는데 하루만에 이렇게까지 빠른 속도로 나빠지는 경우가 있나요? 신장 건강에 관련된 물은 10년 전 특발성방광염이 걸렸었는데 그 때부터 제가 노력해서 자발적으로 하루에 200ml~400ml 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몸무게는 5kg 내외라 몸무게 기준으로 적정음수량이었고. 저 때 고생을 많이 해서 음수량과 소변 크기는 매일 신경 쓰고 케어했습니다.

    네, 고양이의 신장 기능은 하루 만에도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며, 특히 노령묘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기존의 특발성 방광염 이력과 음수량 관리는 좋았지만, 노화로 인한 장기 기능 저하는 급작스러운 임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신장 이상인데 관련 나머지(혈액산성도, 전해질) 수치가 다 정상범위인데 신장 수치만 이렇게 나빠지는 경우가 있나요?

    신장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었을 때 혈액 산성도와 전해질 수치가 정상 범위로 유지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초기 단계나 특정 원인에 따라 다른 수치들은 상대적으로 정상 범위에 있으면서 신장 수치만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탈수로 인해 신장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3. 선생님께서 내일(30일)까지 변화가 없으면 입원하는 의미가 없다고 호스피스 치료로 전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질문을 따로 드리는 게 정말 주치의 선생님께 실례라는 것은 아는데 19년을 함께 한 반려동물이 더 이상 집에 가도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질문 드립니다. 혹시 다른 희망은 없나요? 다른 이유로 신장 수치가 나빠질 가능성은요? 지금 하는 치료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현재 검사 결과와 임상 증상을 종합해 볼 때, 다른 희망적인 가능성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신장 수치(크레아티닌, BUN)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수액 처치에도 반응이 없다는 것은 신장 손상이 심각함을 시사합니다. 요도 폐색 등의 다른 원인이 배제되었다면, 신장 자체의 기능 부전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진행 중인 수액 처치, 항생제, 위장관 보호제, 항구토제 등은 일반적인 신부전 및 합병증 관리에 사용되는 치료이며, 이 외에 다른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제한적입니다.

    4. 이 질문도 해야할 것 같아서 남깁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게 아닌 이상, 희망이 희박하다고 한다면 지금 저 상태로 호스피스 치료를 하면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현재 상태에서 호스피스 치료로 전환할 경우, 생존 기간을 명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고양이의 개별적인 반응과 기저 질환의 심각성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호스피스 치료는 삶의 질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