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환자가 인지행동치료를 받을 때 치료 과정에서 진행되는 단계는?
안녕하십니까.
불안장애 환자에 있어서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실제 치료과정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일반적으로 10-20회, 주 1회 정도로 진행이 됩니다. 초기에는 상담을 통해서 불안의 유형을 파악하고 유발 요인, 현재의 어려움, 과거의 경험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며 이후에는 심리적인 교육, 비합리적인 사고를 탐색하고 인식하도록 노력을 하며, 부정적이고 왜곡된 생각을 논리적으로 검토하여 인지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불안을 다룰 수 있도록 시도할 수 있는 여러가지 훈련들을 해주고 회피 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하도록 숙제도 하고 실생활에 적용을 해가면서 치료를 진행합니다. 최종적으로 개선이 된다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이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약물 없이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초기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어려울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불안장애 환자에 있어서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들었는데 치료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CBT라고 하며, 생각과 행동을 바꿈으로써 건강한 변화를 유도하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1960년대 아론 벡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행동주의와 인지심리학 이론을 통합하여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심리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대화 등을 통해 부정적이거나 잘못 생각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이것을 교정하여 긍정적으로 바꾸도록 돕습니다. 자동적 사고는 특정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사고로 부정적 자동적 사고가 인지행동치료에서 중요한 치료 대상이 됩니다. 인지행동치료의 주요 기법으로는 인지적 재구성, 노출 치료, 행동 실험, 문제 해결 훈련이 있습니다. 인지적 재구성은 왜곡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알아차리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노출 치료는 두려워하는 대상에 조금씩 노출함으로써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것입니다. 행동 실험은 실제 상황에서 가설을 검증함으로써 해로운 행동을 시도하고 경험을 통해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 훈련은 문제 상황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을 하고 실행을 해보는 것입니다. 치료자는 환자가 내원하면 환자의 증상, 상황 등을 평가를 하게 되고, 치료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그럼, 치료 목표를 위해서 적절한 치료 기법을 활용하게 되고, 치료를 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 등을 하게 됩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