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왕들은 무덤에 묻힐 때 금관을 쓰고 죽었다던데, 왜 그런건가요?
신라의 왕들은 무덤에 묻힐 때 그전까지 모셔두었던 금관을 쓰고 죽었다고하던데요.
그런데 왜 살아있을 안쓰고, 무덤에 들어갈때 쓰고 들어간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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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금관은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매우 약하게 만들어져 있고 지나치게 장식이 많아 실용품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합니다. 이렇게 약하게 만든 이유는 평상시 금관을 썼던 것이 아니라 왕이나 그 가족이 죽었을 때 특별하게 제작하여 무덤에 함께 묻어주는 물품이었기 때문이라고하는데요. 실제 무덤 속의 주인공들은 금관을 이마 위에 올려 쓴 것이 아니라 금관으로 얼굴 전체를 감싼 채 매장되어 있다고합니다. 즉 금관의 관테가 턱 아래쪽 까지 내려와 있으며 금관 위의 나뭇가지모양과 사슴뿔모양 장식이 고깔처럼 삼각형을 이루며 모여진 채 출토되고 있습니다. 신라의 왕은 평소 비단에 금으로 만든 새날개모양의 장식을 덧붙인 모자를 썼고, 조상이나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등 국가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에만 금동관을 썼다고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신라 뿐 아니라 삼국 시대인들의 사후관은 대부분 불교의 사후 세계관과 같았습니다. 즉 죽어서도 삶은 계속 되며 다시 인간의 몸으로 환생 할 수 있다 라고 믿었지요. 그래서 각종 장식물 들을 매장 시에 같이 묻고 사후에도 편안하게 지내 라는 의미 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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