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금리가 오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년에도 일부 금리를 올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면 전체적인 국내 경제의 분위기가 어떻게 될까요?
부동산 거품은 빠질 것 같은데, 전반적인 침체는 지속될 것 같아서요.
과연 금리를 더 올리게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내년에도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된다면 내년 한해 우리나라 경제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금리 시대의 유지 (4%대 금리)
고금리로 인한 PF대출의 부실화 및 중소건설사의 부도 가능성 매우 높음 (2월~3월 예상)
저축은행들의 연쇄 도산 가능성 높음
기업들의 재고 증가
기업들의 구조조정
실업률 증가 및 신규채용 감소
개인들의 연체 증가 및 부실화 증가
현재 가장 눈앞에 닥쳐온 문제는 아무래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대출의 부실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ABCP가 11조원으로 대규모의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경우 건설사들은 이 자금들을 새로운 채권으로 차환을 해야 하나 자금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중소건설사들과 저축은행들의 PF대출은 '오피스텔'과 '상가'에만 대출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과거 2011년도 저축은행 줄도산 사건시에 정부는 저축은행들에게 120억원 이하의 PF대출만을 가능하도록 하여 저축은행들은 아파트 PF대출은 취급하지 못하게 되었고 우회적인 PF가 결국은 오피스텔과 상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을 시작으로 오피스텔은 미분양률이 80%를 넘어가고 있었고 중소건설사들의 연체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계점은 아마도 내년 2월에 많은 건설사들의 도산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지원하였던 저축은행들도 연쇄적인 도산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고금리 기조로 인해서 소비침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대기업들의 재고가 작년 대비 60%증가하였는데 재고의 증가는 곧 판매실적의 부진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서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서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증권가와 롯데그룹, LG등에서 벌써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모습들이 이러한 징조라고 보셔야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미국보다 개인들의 부채가 5년전에 비해서 크게 증가하고 변동금리 비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이 더 크게 오고 있어서 인플레이션 하락이 미국보다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개인들의 부실화가 크게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2023년도 연말쯤에는 금리인하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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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예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의 금리인상정책은 물가안정을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조금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우리나라도 한두번정도의 금리인상은 더 시행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따라 자산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는 경기상황 및 물가상승률 그리고 시장 상황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결정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정확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다만, 미국발 금리인상 이슈 이후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은행에서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향후 금융권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폭만큼 시중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고, 대출자들의 이자부담 증가 및 부동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금리가 올라간다면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상승여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기침체도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기업이나 가계 등이 도산할 우려도 커지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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