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독교에서 인정하는 성경은 구약성경 39권과 신약성경 27권으로 총 66권입니다. 이에 비해 천주교에서는 구약성경 46권과 신약성경 27권 그리고 외경으로 불리는 성경서를 인정합니다.
외경은 그리스도 후기에 쓰인 유대교 외의 성서들을 의미합니다. 이 성서들은 히브리어나 아랍어가 아닌 그리스어로 쓰여져 있으며, 유대교 외의 문화권에서 살던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습니다. 외경에 속하는 성서로는 토비트서, 유딧서, 지혜서, 예수수학서, 막대기서, 시가서, 지혜의 서, 막내기도서, 바룩서, 다니엘서 등이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외경의 일부분을 ‘신약 유가서(The Deuterocanonical Books)’ 라고 부르는데, 이는 기독교에서는 ‘아포크리파(Apocrypha)’ 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교리나 영성 등의 이유로 정식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문학적 가치나 역사적 중요성 등을 인정하여 성서를 출판할 때 함께 수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와 천주교에서 인정하는 성경의 구성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이들이 모두 인정하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대부분 같으며, 그 내용이 중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