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모습은 어떤것을 빗대어 뼈만 보고 모형을 만드는건가요?
뼈만 보고 모형을 만드는 게 어떤 원리로 가능한지 신기한거 같아요~
뼈의 구조와 비슷한 화석이나 뼈 조각들을 분석해서 전체 모습을 유추하는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근육의 생김새도 다를 것이고 피부도 어떤모습일지도 전혀 모를것이고~ 그런데 어찌 세심하게 영화나 모형으로도 만드는게 대단한거 같아서요~ 디테일하게 털까지 표현하고도 그렇더라고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공룡의 외형 복원은 뼈화석 뿐 아니라 현존 생물들과의 유연관계, 드물게 발견되는 피부나 깃털 등의 화석 등 여러 증거와 이를 이용한 추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뼈화석 뿐 아니라 깃털, 털, 피부같이 약한부분도 종종 화석으로 발견됩니다.
이를 통해서 피부의 질감이나 깃털의 모양을 유추합니다.
현대에는 공룡이 조류와 유연관계가 더 가깝다는 것이 밝혀져 있기 때문에 조류의 외형을 많이 참고합니다.
티라노사우르스 처럼 유명한 공룡도 복원도가 계속 변하고 있죠.
물론 이런 증거들을 최대한 이용한다 해도 완벽하게 외형을 유추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존 생물들도 뼈만 본다면 실제 외형을 떠올리기 힘든 것처럼)
그래서 여전히 알 수 없는 부분은 상상하여 복원합니다.
이 경우 이후에 다른 증거가 발견된다면 수정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먼저 동물의 뼈를 보고 현생동물과 비교해봅니다.
현생동물인 조류나 파충류 등의 뼈와 근육, 자세, 움직임등을 보고 추정합니다.
두번째로 근육이 붙어있던자국, 피부의자국, 깃털의 화석, 혈관이 뻗어있던 자국 등이
뼈에 남아있기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시뮬레이션하여 복원을하기도합니다.
물론 연질에대한부분은 증거로 남아있는것이 전혀없기때문에
외형이나 특성에대한부분은 계속해서 변화해나가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룡은 비교해부학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모형입니다.
다시 말해 공룡은 기본적으로 척추동물이기 때문에 현재 살아있는 척추동물과 기본적인 골격 구조가 매우 유사합니다. 그래서 공룡 뼈를 현재 살아있는 동물들의 뼈와 비교하며 연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뼈의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뼈에 남은 흔적 등을 통해 어떤 종류의 근육이 어디에 붙었을지, 관절이 어떻게 움직였을지 등을 유추하는 것이죠.
특히 새는 수각류 공룡의 직계 후손이기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나 벨로키랍토르 등 많은 수각류 공룡의 모습을 복원할 때 조류의 해부학적 특징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뼈대의 모양에서 동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움직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다리 뼈의 길이와 구조를 통해 이족 보행인지 사족 보행인지, 또는 얼마나 빠르게 움직였을지 등을 추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뼈에 남은 근육 부착 흔적은 근육의 크기와 형태를 유추하는 데 사용됩니다. 근육이 강하게 붙었던 자리일수록 뼈 표면이 거칠거나 돌출되어 있는 것이죠. 물론 정확한 근육의 부피나 세밀한 형태까지 알기는 어렵지만, 골격에 기반하여 기본적인 근육의 위치와 대략적인 크기를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석으로 정보를 얻기 어려운 피부나 비늘, 깃털 등의 외부 특징은 상당 부분을 추측에 의지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공룡의 모습은 발견된 골격 화석을 기반으로 해부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복원하는데, 뼈의 형태, 크기, 표면의 흔적 등을 통해 근육의 부착 지점과 전체적인 체형을 추론합니다. 현존하는 동물, 특히 조류나 파충류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피부 질감이나 내부 장기, 행동 양식 등을 유추하며, 드물게 발견되는 피부 인상이나 깃털 화석 등은 더욱 구체적인 모습을 재현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이러한 과학적 근거들을 종합하여 골격 위에 근육과 피부를 입히고, 때로는 색상까지 추정하여 공룡의 생전 모습을 형상화하지만, 모든 세부 사항이 완벽히 밝혀진 것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