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할 때 뒤를 돌아봐서 그쪽으로 가려고 해요. 왜 그럴까요?
강아지가 산책하면 특히 사람이랑 차가 많은 사거리나 길가에서 계속 뒤를 돌아보며 그쪽으로 뛰어가려고 해요. 꼬리도 엄청 내려가 있고요. 산책로와 천 쪽으로 오면 괜찮은데 엄청 뒤 돌아보고 심지어 그 방향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많이 불안해서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평상시에 산책을 엄청 좋아하는데 나가서 실외배변하고 오면 바로 집 가려고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우리 강아지가 행복할 수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3개월 된 강아지가 산책 중 자꾸 뒤를 돌아보며 특정 방향으로 가려는 것은 낯선 사람과 차량 등 외부 자극에 대한 불안 때문일 수 있으며, 꼬리를 내리고 도망가려는 행동은 회피 반응입니다. 특히 배변 후 바로 집으로 가려는 건 외부 환경에 익숙하지 않거나 산책=배변이라는 인식 때문일 수 있어요. 이를 개선하려면 조용한 곳부터 사회화 훈련을 시작하고, 산책을 짧고 자주 즐겁게 구성하며, 불안한 행동이 나타날 땐 억지로 끌기보다 멈춰서 안정을 유도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강아지가 산책 중 뒤를 돌아보며 불안해하는 행동은 주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편함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꼬리를 내리는 것은 두려움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신호이며, 특히 사람과 차가 많은 사거리나 길가에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특정 장소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해당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주고, 점진적인 노출을 통해 강아지가 불안감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