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인돌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이며, 채석장에서 잘라낸 큰 돌을 운반하여 일정한 모양으로 괴어놓은 고인돌은 강력한 힘을 가진 지배 계급의 것이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고인돌이 전부 지배 계급의 것이라 하기엔 무리이며, 다양한 크기의 고인돌 속에서 어린아이, 여자, 할머니의 유골이 발견된 것을 통해 미루어볼 때, 고인돌은 '지배 계급의 무덤이다'라고 단정짓기 곤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고인돌은 오랜 시간 삶의 터전을 함께 영위해 온 공동체의 공동 무덤일 것이라고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