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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한창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내지 마라"능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유언이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명언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1598년 11월 19일 퇴각하는 적과 노량 앞바다에서 대전을 치르는 선상에서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합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아군의 동요를 염려하며 곁에 있던 맏아들 회와 조카 완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이는 이충무공행록에 기록되었습니다.
이충무공행록 혹은 줄여서 단순히 행록이라고도 부르는 이 책은 이순신의 조카인 이분(1566~1619)이 지었습니다. 정확하게 이 책을 쓴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분이 사망한 1619년 이전에 집필된 것이 분명하므로 가장 오래된 이순신 장군의 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