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이순신장군의 이 유언과 같은 말은 병사들의 시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고 죽어서도 조국을 구하고자 하는 충정이 아니었을까요?
이 마지막 격전으로 적은 크게 패하여 500여 척의 전함 중 겨우 50척만이 남해로 달아났다고 합니다.
1598년 8월 17일 임진란의 원흉 풍신수길이 죽으매 왜적의 철군이 시작하였다. 그러나, 공은 이를 용납하지 않고 마지막 달아나는 왜함 500여 척을 추격하여 남해 노량에서 큰 격전을 벌였다. 공은 밤새 독전하다가 날이 샐 무렵에 탄환을 맞아 전사하셨다.(1598년 11월 19일)
임종시 유언에 따라 전투가 끝난 뒤에 발상(發喪)하였으니 향년 54세였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그는 스스로 죽기를 작정하며 이 전투에 임하였다고.
나 같은 문외한은 그 뜻을 알 까닭이 없지만, 장군은죽음으로서 영원히 민족의 얼 속에서 살아 계신다. 살아 있어도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장군은 죽어서 영원히 산 사람이 되셨다.
출처: 황보근영의 문촌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