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가 화가공동체를 꿈꿨던 것도 사실이고,
아를의 노란집에서 잠시나마 같이 생활했던 것도 사실인데
폴 고갱은 그저 화상이었던 반고흐의 동생 테오에게
물질적 지원을 받기 위해서였지,
반고흐의 바람처럼 화가공동체를 이루지도 않았잖아요.
또, 반고흐가 죽고나서 <앞과 뒤>란 자서전에서
폴 고갱은 반고흐가 자신을 해하려했다는 둥
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증거 하나 없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가끔 전시회에서 반고흐와 폴 고갱을 묶어서 전시하기도 하는데
뭘 그렇게 영혼의 교감을 했다고 묶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