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물거나 꼬집어서 상처가 난다면
상처가 난 흔적을 보여주세요. 이것은 물거나 꼬집은 아이가 자기 행동의 결과를 보게 하는 건 중요한 학습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아픈 표정이나 상처를 보면서 공감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다른 사람을 무는 건 안 돼요” “꼬집는 것도 안 돼”라고 엄숙하고 진지한 표정과 목소리로 말해줍니다.
이때 목소리를 높이거나 “정말 나쁜 행동이야” 등 격한 어조로 말하진 마세요.
찬찬하게 물거나 꼬집는 건 안 된다는 말을 짧게 반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고 나서 자녀의 곁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무는 행동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뒤돌아서는 동시에 다시 발생할 수 있어요.
만약 반대로 또래가 자녀의 장난감을 빼앗으려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물기 대신 “내 거야” “싫어” 등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언어 감각이 발달하면 물기나 꼬집기 등 공격적 행동도 감소합니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