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나라가 빠르게 망한 이유는 빼앗은 땅을 관리하기 위해 막대한 병력을 상주시켜야 하는데 도시를 모두 불태우고 학살함으로 인해 그 지역을 차지함으로서 얻는 이익이 없었고, 이익이 없으니 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이 다 손실로 잡혔기 때문입니다.
확장 당시 이런식의 초토화 정책을 펼치면 빠른 확장은 가능하나 초토화 시킨 덕분에 정복한 땅에서 얻을것이 거의 없었고, 결국 점령지를 자발적으로 토해내고 본거지로 후퇴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그들이 다시 재화를 재건하길 기다려 다시 재점령을 하러 들어가는 일종의 약탈경제를 실시, 이는 유목민의 전통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약탈을 위해 그 약탈할 재화를 모을 시간을 상대에게 줘야했고, 성공적으로 약탈을 하면 좋지만 그 시간동안 상대가 병력을 양성해 막아버리면 약탈이 실패하게 되고 피해를 입을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약화되기 시작하면 주변국 전부가 자신들에게 주기적으로 약탈되던 국가기 때문에 협공을 받아 순식간에 무너질 가능성은 매우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