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의료상담

내과

아노히
아노히

제 경우에 장폐색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나이
45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고지혈증
기저질환
고지혈증

약 3주전에 복강경으로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어요. 당시.직장과 유착이 있었고 적출 후 직장에.약간 스크래치가 생겨서 꼬매셨다고 합니다.

그 후 2주간 항생제 때문인지 설사를 계속했고 변은 수시로 보게되었어요.

뭐만 먹으면 화장실.. 복통은 없었고 소화도 잘되었어요.

점차 설사가 멈추는 듯해 보였지만 묽은 변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주가 지날무렵부터 갑자기 변이 안나와요. 가스는 많이 차고 가스배출도 자주 하는데.. 변을 이틀에 한번정도 겨우 보는데 변비는 아니고 야채를 많이 먹으면 설사같이 나오고. 일반 식사를 하면 아주 조금 일반변을 보는데 거의 양이 새끼손가락정도만큼만 봅니다.

소화는 아직은 잘되는데 아랫배가 일주일째 불편하고 가스만 배출하고. 이틀에 한번꼴로 아주 조금 변을 보는 정도인데요.

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 적출 수술 2주동안 아무것도 하지말고 충분히 쉬라고해서 걷기운동을 많이 못했어요. 3분정도만 걸어도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고 몸살이 나서 계속 누워있거나 앉아있었는데 활동량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수술후 2주간 폭풍설사하더니 갑자기 변을 잘 못보고 가스만차니 장폐색인가.. 걱정이됩니다.

유착방지제도 많이 사용하셨다던데.. 설마 장끼리 유착되거나 한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하기 이미지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자궁 주변 수술부를 받으신 이후 발생한 불편감으로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장에 장 폐색을 예단하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보통 장 폐색이 온다고 하면 단순한 복부 불편감을 넘어서 복통이 심하고 열이 동반되며, 아예 식이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복부 팽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지금으로써는 활동량 저하에 따른 장 기능의 저하가 조금 더 의심이 되며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복부의 수술을 받은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일부 장 세균이 사멸하거나 장 주변부로 유착이 경증으로 진행되었을 때에 질문자님처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배변량이 전혀 없는 경우가 지속된다면 장폐색에 대한 감별이 꼭 필요하며 하루이틀 정도 더 경과를 보시면서 변이 전혀 안나오는 경우에는 수술받으신 병원에 재내원하셔서 이에 대한 진찰 및 검사를 꼭 다시 받아보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술 후 경험하고 계신 증상들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복강경 자궁적출 수술 후 항생제 사용은 소화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항생제로 인해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장의 움직임이 바뀌는 듯한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현재 변이 잘 나오지 않고, 가스가 많이 차는 상황이시군요.

    복강경 수술 후 유착이나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모든 경우가 이런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복부 불편감이나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 그리고 변의 양이 감소하고 변보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활동량이 부족했던 점도 장 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간단한 걷기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촉진할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폐색을 의심해볼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복통, 구토, 변비, 그리고 배가 빵빵해지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일부 유착은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계신 시기일 수 있으니, 현재의 증상이 어떤 상태로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불안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설명해주신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수술 후 경과를 고려하면 장폐색 초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복강경 수술 후 직장 유착 및 봉합, 설사 이후의 갑작스러운 배변 양 감소, 복부 불편감과 가스 팽만 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은 장 유착으로 인한 부분 폐색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특히 활동량이 적고 수술 부위 주변에 유착이 있었다면, 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심한 복통, 구토, 전혀 배출이 안 되는 상태가 아니라면 완전 폐색보다는 부분 폐색이나 장운동 저하 상태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현재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고, 배변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회복기 증상으로 보기보다는 정밀 복부 촬영(복부 X-ray 또는 CT) 등을 통해 장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