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있는 초롱길 출렁다리 관련 질문 올립니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초롱길 출렁 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주탑이 없는 가장 긴 출렁다리라고 하는데요. 주탑이 없이 안전성을 어떻게 담보 받나요?
안녕하세요. 박정훈 전문가입니다.
해당 교량의 구조는 주탑이 없으며 무주탑 현수교라고 불립니다.
현수교는 앵커리지로 지지되는 주케이블에 의해 교량의 유지관리를 실시합니다.
보통의 현수교에는 주탑에 의해 케이블로 지지되지만 해당 교량은
다리의 양 끝에 고정된 강력한 케이블이 다리 전체를 지지합니다.
수시안전점검, 정기안전점검, 정밀안전점검을 통해서
케이블의 볼트 축력상태 점검과, 케이블 밴드 및 행어로프 등의 도장상태를 점검하며 관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효진 전문가입니다.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거리의 무주탑 출렁다리입니다. 규모는 연장 309미터, 폭 1.6미터이며, 설계풍속 26m/s 이상으로 풍동실험 60m/s까지 플러터의 안정성을 검토하고 재현주기 1000년을 가정한 내진1등급 교량입니다. 상단과 하단에 FLC 케이블을 배치하고 하단부 주케이블을 확장 배치하여 보강거더의 횡방향 비틀림 강성과 진동 저항력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1/20의 낮은 sag비를 적용하여 높은 케이블의 장력을 이용하여 구조강성을 확보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난간 상부의 케이블과 바닥판 하부의 케이블로 버티는 주탑 없는 현수교입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주탑이 있고 없고의 형식 차이입니다. 와이어를 주탑에 정착하여 지탱하냐, 지중 앵커에 정착하여 버티냐입니다. 각각의 구조적 안전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주탑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주탑을 만든다면 현수교 하중과 바람에 의한 하중, 적설하중 등 다양한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주탑의 강도가 강해야 하며 그 주탑이 기울어지지 않게 잡아줄 기초 또한 커질 겁니다. 혹은 기초도 앵커로 지반에 정착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공사 규모도 더 커지고 비용도 더 많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주탑으로 시공하면 정착이 까다롭긴 하지만 기초공사를 최소화하면서 자연환경을 덜 해칠 수 있는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