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양육·훈육 이미지
양육·훈육육아
양육·훈육 이미지
양육·훈육육아
통쾌한뜸부기274
통쾌한뜸부기27423.03.14

화나면 때리는 5살 남자아이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47개월 5살 남자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가정환경>

1. 맞벌이 가정

2. 아빠: 교대 근무자라서 평일엔 엄마보다 아빠랑 있는 시간 많음.

3. 엄마: 임산부(5개월), 오전8시 집을 나가서 오후6시쯤 집에 도착.

→ 주말에는 엄마가 항상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으나, 임신 후 몸이 좋지않아 아이와 많이 못놀아줌.

4. 외할머니가 평일엔 집에 상주하여 부모 부재 시 아이를 케어하고 있고 주말에 친정으로 돌아가심.

<유치원>

1. 올해 3월부터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여 선생님, 친구들, 등하원시간 등 환경이 바뀜.

2. 같은 아파트 어린이집 친한 친구들 몇명과 같은 유치원 다니게 되었고 차량으로 등하원함.

<체육학원>

1. 주1회 50분 수업을 듣고옴

2. 몰랐는데, 어제 선생님이랑 통화했는데 2주전부터 담당선생님 바뀜.

<과거 어린이집 생활>

1. 작년 초에 놀잇감으로 놀다가 친구랑 갈등이 있으면 강제로 뺐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친구를 밀치거나 친구가 만들어 놓은 놀잇감을 망가뜨리는 하는 행동 있었음.

2. 또래 아이보다 체격이 많이 커서 그런 행동을 하면 친구가 다치거나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느낌.

3.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놀잇감을 가지고 놀고 싶을 땐, 먼저 물어보고 친구가 수락하면 가지고 놀고, 싫다고하면 다른 놀잇감으로 놀고 있으면 친구가 양보해줄 것이고, 놀잇감을 망가뜨리게되면 친구마음이 속상하다는 것을 담임선생님과 가정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적극적으로 가르쳤고 1~2개월만에 아이는 180도 변하여 졸업때까지 모범생으로 불림.

4.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문제점들은 같은 반 다른 친구들도 똑같이 행동하고 있었고, 그런 시기가 오는 시기가 아이마다 다르고 그땐 잘가르치고 교정해주면 되는구나 하고 느낌.

그런데 최근에 아이가 화가나는 감정을 느끼면 외할머니를 때리더니 이젠 아빠한테도 때리거나 할퀴는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주말에 친구와 1박 2일 여행을 갔었는데 그 친구랑 장난치다가 기분이 상했는지 친구를 때려버렸고 그 상황을 엄마인 저는 보지 못했어요.

바로 아이를 불러 때렸냐고 물어봤고 맞다고 대답하길래 방으로 분리시켜서 훈육을 했습니다.

단호하게 속상하고 화가나는 감정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건데, 그렇다고 화가 날때마다 친구를 때리는 행동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하니깐 혼자 생각해보겠다면 눈을 질끈감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참지못하고 생각은 다해봤냐고 물으니 집중하는데 방해한다고 저를 공격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방어하고 아이를 꼭 끌어안았어요.

왜 안는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너가 지금 화가 많이 나서 때리고 싶은 것 같은데 그런 행동은 하면 안되는거니까 엄마가 못하게 꼭 안아주고 있는거니까 진정이되면 이야기해보라고 했어요.

아이가 생각을 다했다고 잘못한 점을 이야기 하길래, 다독여 주고 그럼 이제 우리가 뭘하면 될까? 하니.. 밖에 나가서 친구한테 사과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친구한테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친구 부모님한테도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그 상황은 종료가 되었어요.

그리고 어제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선생님이 평소에 아이가 친구몸에 손을 댄 적이 있냐, 아니면 그런 행동에 노출되거나 그러진 않는지 물으시더라구요.

입학 후에 친구를 툭툭 친다거나 그런 행동을 몇번 봐서 선생님이 그런 행동은하면 안된다고 알려준 적은 있었는데, 어제는 다른 반 친구를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혼냈고 눈물이 터지려는지 입이 삐죽삐죽 거렸는데 참더라고 했어요.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여태 그런적은 없는데 작년 학기초 행동에 문제가 있었고 고쳐졌었다. 그런데 1~2주 사이로 할머니, 아빠, 저 그리고 주말에 친구랑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줬어요.

그러니 선생님께서는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본인도 노력할테니 집에서 아이와 문제 해동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 끊고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전화를 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그런 행동은 전혀 없었고 아무래도 동생이 생기는 과정, 유치원, 선생님, 친구들, 체육학원 선생님 모든 환경이 바뀌면서 오는 스트레스가 때리는 것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절대 이유없이 화를 내거나 때리는 행동을 하는 아이는 아니라고 유치원 선생님이랑 신뢰관계가 빨리 투터워져야할 것 같고 선생님이 아이 입장에서 먼저 잘 헤아려주면 아이는 변할 것 같다고 예전에도 문제 있었던 것 우리가 잘 해결해나갔던 것 처럼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시고 전화를 끊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 아이가 먼저 "엄마, 나 오늘 유치원에서 다른반 친구를 때렸어. 그리고 누구도 밀었어."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랬냐니까 장난을 치다가 친구가 "때려도 하나도 안아프거든? 때려봐. "하길래 때렸고 그래서 선생님께 혼났는데 눈물이 조금 났지만 참았다고..

친구를 때리는 건 안되는 행동이라서 선생님이 알려주신거고 앞으로도 친구를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이야기해주고 내일 그 친구한테 가서 사과하라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하원차에서 내려서 친구랑 사탕 이야기하다가 친구를 밀어서 친구가 엉덩방아를 찧었다하네요.. 근데도 사과를 하지 않고 왔대요 ㅠㅠ

아침에 담임선생님이랑 위의 일들을 다 이야기했고 선생님이 아이가 한 말이 다 맞고 자기가 그 갈등상황을 이야기 하지 않은 건, 다른 사람의 몸에 손을 대는게 나빴기때문에 그 이야기만 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오늘 아이와 다시한번 잘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근데 아이아빠는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면 훈육할 때 똑같이 때리곤 합니다. 어때? 너도 아프지? 그러니까 때리면 절대 안돼.. 그런데 애는 아빠도 때리잖아!!! 이렇게 말대답해요 ㅠㅠ

제가 남편한테 절대 안된다고 하는데..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저랑도 이런문제로 싸워요. 그래도 이건 제가 계속 남편과 풀어야할 문제고..

우리 아이의 이런 행동은 어떻게 고쳐줘야하는 걸까요? 화가날 땐 어떻게 행동하라고 가르쳐줘야하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최근 아이들과 관련된 이슈를 살펴보면 어린이집 폭력과 등교 거부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서, 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인데요.

    아이 본인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화가 나면 참을 수가 없어서 자신의 감정 표현을 때리는 행동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평소 부모님이 화낼 때 모습을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훈육할 때 말보다 손이 앞서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한 존재 이기 때문에 감정과 행동의 폭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바로 캐치 하셔야 하는데요.

    아이의 화나는 부정적 감정을 물어보고 기다려주세요,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이 어려울 때 가장 하기 쉬운 방법이 화를 내거나 때리는 공격적, 폭력적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화가 난 이유를 찾아주시고, 화가 난 아이의 감정을 공감 해주시고, 화가 날때는 때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호하게 말하여주시면서 알려주시고 화가 날 때 때리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현배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훈육은 엄마나 아빠 둘중 한사람이 전담하는것이 좋습니다

    엄마의 방식과 아빠의 방식의 차이도 아이에게 혼란과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잘못에 대해 엄마아빠 모두 훈육을 하게되면 아이는 감정을 털어놓고 소통할 곳을 잃게되어 자신도모르게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하게 됩니다

    아이 아빠와 잘 상의하셔서 훈육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고 일관적으로 적용하는것이 필요하머 눈에는 눈 방식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