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장학제도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대표 관학인 성균관을 비롯해 서원, 향교 등에서 다양한 민관 장학금을 운영했다. 성적이 우수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려금 성격으로, 유교 교육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고 합니다. 근대 들어 서양 교육 제도가 도입되면서 장학금 제도도 근대화됐습니다. 1886년 관립장학원이 설치됐고, 1911년에는 조선교육령에 따라 교육회 장학금이 제도화됐습니다.
고려 예종은 중앙 교육기관인 국자감을 국학으로 개편하는 교육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사학 융성으로 위축된 관학을 진흥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면서 교육 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1119년 일종의 장학재단인 양현고를 설치하고,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했고 국가장학금 제도의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