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홍수가 진행이 되어서 숲이 생기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얼마 전에 기사를 보았는데 사막에 홍수가 생겨서 물이 생겼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물이 생기면 생물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숲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데요.
더 좋은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사막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물이 축적되는 현상은 일시적으로는 생태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수로 인해 생긴 물 웅덩이나 습지는 지역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며,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고생물학적으로 식물이 번성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동물들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이 반드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복잡한 측면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사막에 일시적으로 물이 축적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수원이 형성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홍수가 지나간 후, 물은 빠르게 증발하거나 토양에 흡수되어 사막 환경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기존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습니다. 사막은 그 자체로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여기에 적응한 생물들이 존재합니다. 갑작스러운 수분 공급은 외래종의 유입을 초래하거나 기존 종들의 생존 방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홍수는 토양 침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사막 같은 건조한 지역에서는 토양의 상층부를 쉽게 쓸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이 증발한 후 남은 염분은 토양을 불모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토양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사막에 홍수가 일어나 숲이 생긴다면 해당 지역에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게되어 좋은 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동안 지속된 기후가 갑자기 변하는 것은 지구의 기상이변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보다 더 크고 급작스러운 환경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사하라 사막이 숲이 된다면 예상보다 먼 곳의 환경에도 영향을 줍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매년 막대한 양의 먼지와 모래가 남미의 아마존 우림으로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이 먼지들에는 습윤한 아마존 지역의 토양에 부족할 수 있는 황, 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식물이 자라는데에 필수적입니다.
사하라 사막이 숲이 된다면 아마존으로 날아가는 모래의 양이 감소할 것 입니다.
그렇게되면 아마존 지역의 식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사하라 사막이 숲이 된다면 아마존이 사막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 입니다.
누군가에겐 좋은 사건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나쁜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은 복잡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막에 홍수가 발생해 물이 생기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식물과 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항상 긍정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사막은 오랜 시간 동안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생태계로, 갑작스러운 홍수는 토양을 침식시키고, 그곳에 사는 생물들에게는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막의 특성상 물이 빠르게 증발하거나 지하로 스며들어 버리기 때문에 숲을 만들 정도로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안정적인 생태계 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분 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단순히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 같습니다. 사막도 나름 사막만의 생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물 순환 및 기후가 불규칙해지면, 생태계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