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부를 때 장애우 표현은 잘못된 건가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는 것은 알겠는데 장애인 친구를 장애우라고 불러도 괞찬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안된다는 사람도 있어 궁금합니다. 만일 안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장애우는 비장애인의 기준에서 만들어진 단어 입니다.
그리고 장애우는 스스로에게 사용할 수 없는 단어가 됩니다.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버립니다.)
직장우라는 단어가 말이 안되듯이, 장애우도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장애우가 내포하는 의미가 장애가 불쌍하고 보호받아야하는 불편한 개념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김화식 보험/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장애인이라는 표현이 딱딱하고 전혀 그런뜻이 아님에도 장애인이라는 말이 비하적인 의미가 있다고 장애우라고 순화하여 부르자고 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둘다 잘못된 표현이 아니므로 상황에 맞게 사용 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애우'는 한자 友를 사용해 친구라는 표현인데요. 장애자 친구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둘 다 사용해도 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장애우'란 표현은 장애일을 비주체적이고 비사회적인 인간으로 형상화하고 구조화해 내는 단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집단 또는 계급과 계층을 표현하는 개념이나 단어는 1,2,3 인칭 모두가 가능한 표현으로 쓰여집니다. 예들 들어 '노동자'나 '남성', '여성'의 경우 타인 뿐 아니라 자신도 '노동자',' 여성', '남성'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요 하지만 '장애우'란 표현은 타인이 나(장애인)을 칭할수 있지만 내(장애인)가 나(장애인)을 지징할 때에는 절대 쓸 수 없는 용어입니다.
사회애서 격리되고 비정상적인 인간으로 분리되었던 '장애인'을 보다 친근하게 인간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으로 시작되었지만 이것 또한 소수자를 차별하는 단어가 되었죠.
그렇기에 장애인이란 표현이 올바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