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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따라오
따라따라오23.05.15

장애인, 비장애인 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쓰였나요?

요즘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장애인, 장애가 없는 사람을 비장애인 이렇게 쓰고 있는데.

이런 식의 구분은 언제부터 쓰이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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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조선시대에 민간에선 장애인은 ‘병신’이라 부르곤 했습니다.

    여기서 병신이란 오늘날처럼 조롱이나 비하, 욕설의 의미가 아니라 장애를 고치기 어려운 고질병으로 인식했음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즉 조선시대에는 병신이란 의미가 딱히 비하의 의미가 아니었던 것이 현대에 와서 상대 비하의 욕설로 격하된 것입니다.

    그러다 개화기에는 장애인을 ‘불구자’로 불렀습니다.

    이는 ‘후구샤(不具者)’라는 일본에서 온 말로 ‘~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즉 기능적으로 결함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한번 장애를 입으면 고칠 수 없는, 즉 나을 희망이 없이 평생 불구자로 살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한 것이며, 점차 장애인에 대해 불쌍하고 희망이 없는 존재로 여기는 인식 생겨났습니다.

    일제강점기때에는 장애자라는 표현으로 불리며 이것이 80년대까지 이어집니다.

    지금 장애인올림픽도 80년대 후반까지는 장애자올림픽으로 불렀습니다.

    그러다 90년대 즈음부터 법률에 장애인이란 단어가 들어가며 이후부터 장애인이라 불리다가 한때는 장애우라고 부르자는 것이 한때 반짝 하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