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패러디와 오마주는 관객이든 창작자든 그 누가봐도 원저자의 것을 갖다쓴 것이 명확하게 드러내고 표절은 그렇지 않고 몰래 자기 것인양 쓰는 것이 제일 큰 차이입니다.
패러디는 주로 오락적인 요소로 특정작가의 특징을 과표현해 관객의 웃음과 즐거움을 유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마주는 특정작가를 존경한다는 표현으로 오마주 자체가 존경이란 뜻이지요. 예를들면 누군가 박찬욱 감독을 존경해서 올드보이의 망치 액션을 코믹적 요소로 그린다면 패러디이고, 맥락에 다소 생뚱하지만 장면에 살짝 숨은 요소로 망치를 끼워넣어 이 신은 박찬욱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오마주일 것입니다.
표절은 영향을 받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것처럼 수수한 창작물이냥 도용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예술가들은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가 어려우며 종종 자기작품의 것을 일정부분 갖다쓰는 자기표절의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