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연년생들은 특히 더 많이 싸우면서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싸우면서 자란 연년생 형제는 커서는 누구보다 우애있는 형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은 아직 도덕적, 윤리적 등 개념이 성립되지 않아서 모든 것이 내가 가져야 하고, 내가 먼저해야하고, 양보줄 모르고...
이런 시기인 것이 맞습니다. 이런 인지발달은 자라면서 점점 자기정체감과 타인과의 배려, 소통을 이해하면서 줄어들게 되므로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만이라도 덜 싸우고 우애있게 지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것들을 훈육하시면 좋겠습니다.
- 그림책이나 영화, 만화 등에 형제간에 사이좋게 지내는 이야기를 다룬 것들을 읽어주거나 보여주세요. 간접적인 경험은 소중한 인지발달의 밑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예) 헨델과 그레텔, 우애좋은 형제, 아기돼지 삼형제...
- 형제간에 규칙을 정해서 지키도록 해주세요. 형의 물건, 아우의 물건 등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만질경우 양해를 구하거나 물물교환을 하도록 가정내 규칙을 만들어 주세요.
- 형제간의 사이좋게 지내기 규칙에 대한 보상을 생활화 해주세요. 형제간에 다툼없이 지나가는 날은 서로에게 보상(칭찬, 좋아하는 장난감, 용동 등)을 하는 것입니다
** 오랜 규칙들을 생활화하면 형제간에 조금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