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면 코골이가 증가하는 이유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핵심은 기도(숨길) 주변 조직이 두꺼워지고,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 시 진동과 저항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목·혀 주변 지방 증가
목 둘레 지방이 늘면 기도가 물리적으로 좁아집니다. 특히 혀 뿌리 주변 지방이 증가하면 잠잘 때 혀가 더 쉽게 뒤로 밀려 공기 흐름을 방해합니다.
2. 기도 근육 지지력 감소
체중 증가 자체가 기도의 탄력성과 근긴장도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어, 수면 중 기도가 더 잘 좁아지고 떨리면서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3. 복부 지방 증가로 인한 호흡 부담
배 둘레가 늘면 횡격막 움직임이 제한돼 깊고 안정적인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수면 중 기도 압력 변화가 커지고 코골이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비강(코) 점막 부종 경향
비만한 경우 전신적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가 흔해 코 점막이 쉽게 붓고 코막힘이 동반되는데, 이것도 코골이 위험을 높입니다.
즉, 코골이는 단순한 소음 문제가 아니라 기도가 좁아지는 구조적·생리적 변화의 결과로 보시는 게 더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