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뭔가요?
제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긴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고 진단했고, 설사형-변비형 혼합이라고 하셨어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약도 하루 3번에서 1번으로 줄였구요.
그런데, 부모님이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약물 때문이 아니냐고 하시네요.
제가 머리아프면 진통제 먹고, 속쓰리면 제산제 먹고, 속안좋으면 소화제 먹고, 다이어트 하려고 할땐 또 식욕억제제 복용하고 이랬거든요.
지금 복용하는 약은 유산균, 비타민C, 비타민B, 과민성대장증후군 약 이렇게구요. 다른약은 안먹고있어요.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긴장하면 자주 배 아프고 화장실 가긴 했는데 막 설사를 하거나 그정돈 아니었거든요. 근데 지금 제가 23인데, 6개월전에 갑자기 그냥 2주, 3주씩 설사만 했었어요. 똑같이 밥먹는데도요.
그 이후로 병원 가보니,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진단 받았고, 6개월째 악 먹고 있는거에요. 말이 길어지긴 했는데요.
Q. 장기간 약물 과다복용으로, 약이 체내에 누적되고, 그게 장 기능을 약화시켜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Q. 다양한 영양제를 많이 복용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생길 수 있나요? (ex. 유산균, 비타민, 글루타민, 마그네슘 등등...)
Q. 저처럼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다가 갑자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는 경우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힘들어하시는군요 질문이 여러개가 있네요
Q.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로 인한 부작용의 경우 약물을 복용하면 악화되고 중단하면 호전이 됩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증상이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일일 수는 있겠지만 약물로 인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Q.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할 때 "약물"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이 국한되지 않습니다. 평소 드시는 식사 이외 모든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지인이 준 tea 등등 평소에 드시던 것 이외 모든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 치료약물의 종류가 많습니다.
위장약 항생제 우울증약 등등 다양한 계열의 약물이 있지요
다르게 말하면 "이거다"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증상 위주의 치료법이 발달하여 있는 것이죠
일단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대장내시경 복부CT 혈액검사 대변검사 등등 확인을 해보고 나서
눈에 보이는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원인이
뭐가 있는지를 확인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환자분 증상을 설명할만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그러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생각하고 여러가지 치료를 시도를 해봅니다.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그렇습니다. 원인불명이니까요 ) 약을 이것 저것 사용을 해보면서 그 중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환자분이 할 수 있는거 그것도 상당히 효과적인 것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거 병 앓기 전이랑 지금이랑 달라진 것도 없어요...근데 지금은 불편해요
이러는 분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분명한 것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증상은 호전됩니다. 그것도 상당히 호전이 되지요
술 담배 카페인등 있으면 중단하고 먹는 것을 바꾸는 것이죠. 인스턴트식품 고지방식이 유제품 빵 면 과자 단음식/단음료등 사람들이 소위 이야기하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모조리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몸에 좋은 것을 드시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소위말하는 몸에 좋은 음식은 굳이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아직까지 자극성 장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 불안 및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인, 음주, 흡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사, 편식 등이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대장 내 상주균의 비정상적 구성이 원인이 되어 장관 내 발효가 증가하고, 과다한 가스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또한 정상적으로는 균의 증식이 미미한 소장에서 세균이 과다 증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에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질환이 생길 수 있으나 기질적 문제의 배제가 먼저 필요하므로 복부 CT, 내시경 검사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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