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강아지가 꼭 우체부 오토바이나 택배 차량을 짖으며 쫓아가요.
시골 지역에 있는 사내 교육원 및 부설 연구소에 재직 중입니다.
2년전 1~2개월차였던 새끼 길강아지가 우리 사업장 근처에서 방황 중일 때,
직원들이 잠시 거둬서 에방주사도 접종하고 우유와 유아용 사료 등을 챙겨먹였습니다.
원래 길강아지이고, 사업장 분들 대부분 강아지를 귀여워 했으나 책임지고 기르기 힘들 것 같아서
뛰어다닐 수 있을 때, 자유롭게 풀어줬는데,
자체 구내식당이 있고, 거기서 잔반 등이 나오며, 그것을 잘 먹어치우다 보니
떠나라 해도 아예 저희 사업장에 스스로 터를 잡아 강제 간택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구요.
사내 자체 교육원 겸 연구소라 교육훈련생이나 다른 내방 외부 손님들도 많이 오는데,
직원 차량이나 교육생들 등 외부 손님 차량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유독 우체부 오토바이나 택배차량이 들렸다가 떠날 때, 회사 바깥 저 멀리까지 짖으며 쫒아갔다 옵니다.
아무리 주의를 주고 어르고 달래도 2년째 고쳐지지 않네요.
아 개의 품종은 닥스훈트 믹스견(암컷) 입니다.
교육원 등 바깥은 바로 차가 생생 달리는 큰 도로라 너무 위험한데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 아시는 애견인 분들 계신지요?
안녕하세요. 통쾌한 반딧불이입니다.
길강아지는 아마 기억력이 좋아서 그 도로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거나, 어떤 사람에게 배려받았던 기억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에게 짖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길강아지에게 칭찬과 보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지나갈 때 마다 길강아지에게 주는 보상이나 말썽을 일으키지 않은 것에 대한 칭찬으로 길강아지가 차량에 대한 습관을 바꿀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귀가 깊게 파인 길강아지들은 다른 강아지에 비해 품종 특성 상 주인에게 강한 친근감을 느끼기 때문에, 회사에서 인간관계에 더 익숙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길강아지가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차량에 대해 불안감을 표시할 때는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길강아지가 차량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위험할 수 있는 도로나 차량 등 위험한 상황에서는 길강아지를 안전한 장소에 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길강아지에 대한 행동 교육과 함께 규칙을 지키고 보상을 제공하여 길강아지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애견 교육 전문가나 훈련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활달한거북이38입니다.
일종의 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방어하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행동 교정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쫓아 가고 나쁜 행동을 할 때 강하고 '안돼'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하게 목줄을 끈다든지, 쫓아가지 않았을 때 간식을 준다든지.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교정될 거 같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