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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통불퉁침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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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공강우 기술은 어느정도 인가요?

중국에서는 인공강우로 산불도 끄고 전용 드론까지 개발을 했다고 하는데요. 요즘같은 큰 산불이 났을떄는 사용했으면 참 좋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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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공강우 기술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기상청 등 관련 기관에서 구름에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하여 강우량을 늘리는 실험을 시도한 사례들이 있었으나 주요 목적은 가뭄 시 물 확보나 미세먼지 저감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인공강우 기술은 아직 연구 및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정확하게, 그리고 대규모로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인공강우는 기본적으로 비를 내릴 만한 조건을 갖춘 구름이 존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대형 산불 환경에서는 적합한 구름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적용이 어렵습니다. 또한, 넓게 퍼진 산불 지역 전체에 필요한 만큼의 비를 내리게 하는 것도 현재 기술로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인공강우 기술은 아직 산불 진화와 같은 대형 재난에 곧바로 효과적으로 활용되기에는 기술적, 환경적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기술 개발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인공강우 기술은 발전하고 있으나 아직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기술력으로 본다면 최대 강수량은 3.5mm 정도이며 이는 서울에서 일부 지역에 1mm 안팎의 비를

    내리게 하는 정도 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중국은 가뭄지역이나 산불 그리고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적 요건에 인공강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인공강우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강우를 하기 위한 환경적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구름씨를 만들만한 조건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이 봄비가 내려줘 불이 소실되었다는 소식이 넘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