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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질문입니다 알려주세요 궁금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고지혈증이 어떤 장기에 어떻게 손상 주는지 알려주시고 위험성도 설명해주세요 자세히 부탁해요

요즘 숨이 차는데 관련이 있겠죠?

걱정에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고지혈증으로 인하여 어떤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지 궁금하셨군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모든 장기입니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된 원인중 하나입니다.

    동맥경화라는 것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굳어지거나 해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영향을 받은 혈관에서 피를 공급받는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장기라는 것은 신체에 있는 모든 장기를 이야기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장기가 뇌와 심장인데요

    그래서 이러한 동맥경화로 인한 질환중 critical한 것을 심뇌혈관질환이라고 합니다.

    뇌졸증(뇌경색 + 뇌출혈),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등)등이 해당이 됩니다.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 5판>

    특히 이러한 동맥경화로 인한 질환은 위험요일이 여러개 있을수록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위에 캡처한 그림처럼

    고지혈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있으며 더 위험하게 됩니다.

    환자분이 걱정하시는 숨이 차는 증상이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별도로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만약 원인질환인 허혈성심질환등의 문제라면 네, 고지혈증이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어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약물로 안전하게 잘 조절이 되니까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고지혈증이 어디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그리고 숨찬 증상과의 연관성을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1. 고지혈증이 손상시키는 주요 장기·혈관

    고지혈증 = 피 속에 기름(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정상보다 많아진 상태입니다.

    그 자체가 아픈 병은 아닌데, “혈관을 서서히 막아가면서” 여러 장기를 손상시킵니다.

    1. 심장(관상동맥) –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플라크(죽상경화반)를 만듭니다.

    점점 혈관이 좁아지면 → 계단 오르기, 빨리 걷기 할 때

    가슴이 쪼이듯 아프거나 숨이 차는 “협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플라크가 갑자기 터지면 → 피떡이 생겨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근경색(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심장 근육이 망가지면 심부전(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쁘고 부종,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뇌혈관 – 뇌졸중(중풍)

    뇌로 가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막히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생깁니다.

    한쪽 마비, 말이 잘 안 나옴, 시야 이상 등이 갑자기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고혈압, 흡연, 당뇨와 함께 고지혈증이 큰 위험인자입니다.

    3. 다리 혈관 – 말초동맥질환

    허벅지·종아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당기고 아픈데

    잠깐 쉬면 다시 걸을 수 있는 증상(파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면 발끝 괴사, 상처가 잘 안 낫는 합병증까지 갈 수 있습니다.

    보통 흡연, 당뇨, 고혈압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신장 – 만성콩팥병 악화

    신장 안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면 콩팥 기능이 떨어집니다.

    당뇨·고혈압과 함께 있을 때 고지혈증이 있으면 신장 악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5. 췌장 – 급성 췌장염 (주로 중성지방이 매우 높을 때)

    중성지방(TG)이 500~1,000 이상으로 매우 높을 경우

    급성 췌장염 위험이 올라갑니다.

    상복부 심한 통증, 구토, 열이 동반될 수 있고

    심하면 생명 위협까지 갈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6. 간 –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고지혈증은 비만·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가벼운 지방간에 머무르지만, 일부는 간염 단계(비알코올성 지방간염) → 섬유화 →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고지혈증은 혈관 전신을 서서히 녹슬게 해서

    심장·뇌·다리·신장·췌장·간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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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위험성 – 왜 관리가 중요한가

    고지혈증의 가장 무서운 점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증상 생겼을 때는 이미 혈관이 상당히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에서

    고지혈증이 있으면 다음 위험이 증가합니다(다른 위험인자 동반 시 더 상승):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급성췌장염(중성지방이 아주 높을 때)

    그래서 “수치가 안 좋아도 몸이 멀쩡한데 굳이 약을 먹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시지만,

    실제론 “증상 나오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병”에 가깝습니다.

    ---

    3. 요즘 숨이 차신 것과의 연관성

    고지혈증이 바로 숨을 차게 만들진 않지만,

    “고지혈증 → 심장혈관이 좁아짐 → 심장기능 저하 → 숨참”

    이런 경로로는 분명 연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에서 다음과 같은 숨참은

    심장 쪽 검사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보다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빠르게 조금만 걸어도 숨이 훨씬 차다.

    가슴이 묵직하거나 조여오는 느낌이 같이 있다.

    왼쪽 팔, 턱, 등에 묘하게 뻗치는 느낌이 있다.

    누워 있을 때 더 답답하고, 베개를 높이 해야 편하다.

    부종(발, 발목 붓기), 쉽게 피곤해짐이 동반된다.

    다만, 숨이 찬 이유는 심장 말고도 많습니다.

    폐질환(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비만, 체력 저하

    빈혈

    갑상선 질환

    불안/공황 증상

    감염, 컨디션 저하 등

    따라서 “고지혈증이 있으니 숨이 차는 건 무조건 이것 때문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연령·위험요인을 고려하면 심장·혈관 쪽 검사를 한 번은 해보시는 게 안전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

    4. 바로 병원 가야 하는 경우(응급)

    아래 중 하나라도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 방문을 권합니다.

    가슴 중앙이 쥐어짜듯 아프고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됨

    가슴 통증과 함께 식은땀, 메스꺼움, 심한 불안감

    갑자기 숨이 너무 차서 한 문장 말하기도 힘들다

    누워 있으면 숨이 더 차서 앉아 있어야 편하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힘이 빠지거나 말이 꼬임

    심하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의식 잃음

    이런 상황에서는 “고지혈증 때문인지” 따지는 것보다

    일단 빨리 평가를 받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