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달한파리매77님 안녕하세요. 공무원 등용 시험의 역사는 한국이 근대화를 추구하기 시작한 고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시대에는 사림(사대부)이나 양반 계층의 자손이 과거라는 국가 시험을 치러 성적에 따라 관직에 임명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사림이나 양반 계층의 특권이며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는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근대화와 함께 이런 체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공무원 등용 시험은 고종 31년인 189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실시된 공무원 시험은 국가에서 처음으로 열린 공무원 시험으로, 동학농민운동 이후 실시된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기존의 과거제가 폐지되고, 공무원을 선발하는 수단으로서 공무원 등용 시험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렇게 도입된 공무원 시험은 일제강점기에 잠시 중단되었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9년부터 다시 시행되었고, 그 이후로 공무원을 선발하는 주요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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