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최초에 공무원 등용 시험은 언제 시행되었나요?
최근 공무원 시험률 경쟁률이 낮아 졌다는데 문득 이런 공무원 시험은 언제 부터 시작 되었으며, 이전에는 어떻게 공무원을 뽑았는지 궁금합니다
활달한파리매77님 안녕하세요. 공무원 등용 시험의 역사는 한국이 근대화를 추구하기 시작한 고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시대에는 사림(사대부)이나 양반 계층의 자손이 과거라는 국가 시험을 치러 성적에 따라 관직에 임명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사림이나 양반 계층의 특권이며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는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근대화와 함께 이런 체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공무원 등용 시험은 고종 31년인 189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실시된 공무원 시험은 국가에서 처음으로 열린 공무원 시험으로, 동학농민운동 이후 실시된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기존의 과거제가 폐지되고, 공무원을 선발하는 수단으로서 공무원 등용 시험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렇게 도입된 공무원 시험은 일제강점기에 잠시 중단되었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9년부터 다시 시행되었고, 그 이후로 공무원을 선발하는 주요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태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 역사를 보면, 정부수립 이후 1948년 11월 「인사사무처리규정이 대통령령으로 제정되었고, 1949년 8월 「국가공무원법, 1949년 11월 「공무원임용령」이 제정·공포되어 공무원 자격시험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1963년에 전문 개정되어 자격시험의 성격이 아닌 임용을 목적으로 한 ‘공무원임용시험제도’가 실시되고 이후 더욱 세분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에 국가공무원 시험 제도가 탄생한 것은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당시 공무원 직급 체계는 7개 직급(1급, 2급, 3급 갑·을류, 4급 갑·을류, 5급)으로, 시험은 3급 을류 공무원을 뽑는 고등고시와 4급 갑류 공무원을 뽑는 보통고시로 나뉜다. 고등고시는 예비고시와 본고시로 구성됐는데, 예비고시는 초급중학교 졸업자와 보통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했다. 본고시는 예비고시 합격자와 대학학부 1년 수료자에게 응시 자격을 줬고, 보통고시는 학력제한은 두지 않되 고급중학교 졸업 정도의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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