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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웃는홍학35
잘웃는홍학3522.02.21

입시학원 학원비 미납에 대해 안내드렸더니 학부모의 태클(?)

안녕하세요. 입시학원에서 근무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입시학원라 평소에는 월비로 받고 수능이 끝난 이후 입시 종료시까지 시즌비라고 꽤 큰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1년 가까이 대학을 위해다닌 학생이 시즌비가 부담되어 부모님이 다니지 말라고 하셨다하여 분할납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테니 부모님께 잘 말씀드리고 설득 해봐라 그래도 안되면 쌤이 이야기해보겠다 했는데 다른 연락이 없고 학생은 계속 학원을 나오면서 어떻게하냐고 계속 물어보며 걱정하고 입시에 집중을 못하길래 우선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내가 너 하나 어떻게 못해주겠냐 우선 시즌비는 천천히 나눠내셔도 좋고, 차후에 대학에 붙고 천천히 갚아나가도 되니 우선 실기에 집중하자고 하여 시즌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는 어떠한 불이익이나 차별도 없었으며 모든 컨설팅 및 입시 커리큘럼 전체를 다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11월 말~12월 중 학생을 통해 50만원을 카드결제로 우선 해달라고 해서 시즌비를 분할납부하시는구나 하고 당연히 그렇게 여기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실기가 종료될때까지 단 한 번의 연락도 없으시고 결제도 해주지 않으셔서 1월 말 학생에게 잔여시즌비를 결제해줘야한다고 했을 때 학생은 알겠다고 하며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했고 3일 뒤 설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결제해줘야된다고 했을 때 어머님한테 전화가 와서 설 이후에 결제를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분명히 시즌비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셨고, 그리고 납부해주신다고 하셨으며 그때까지는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길래 연휴 이후로 결제를 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수 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셔서 2월 10일에 시즌비 결제를 부탁드린다고 하니 답은 없으시고 학생한테 아빠가 연락을 주신다는 카톡이 오더군요.. 그래서 또 기다렸지만 계속 연락이 없다가 이번주 월요일 14일에 어머님번호밖에 몰라 어머님께 다시 연락을 드렸더니 그제서야 아빠한테 조만간 전화드리겠다는 문자가 왔고 16일까지도 전화가 안와서 제가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정확한 내용에 대해 말씀을 드렸지만 중간에 내용이 점점 당혹스러워서 통화내용을 녹음했습니다. 내용 중 아버님께서는 앞뒤를 자르시며 딸한테 듣기로는 선생님이 너 하나쯤은 어떻게든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아 선생님이 너가 잘해서 이뻐하고 챙겨주나 하고 넘어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야기가 우선 중요한 시기이니 실기를 준비하고 비용은 차근차근 분납을 하던 나중에 내던 그 이야기였다고 하니 또 그랬으면 시키지 않았을거다 식의 내용의 반복이셨습니다.

제가 공짜로 다니게 해준다는 이야기로 이해하신거면 50만원 결제는 왜 한거며, 그리고 평달 원비는 38만원인데 왜 50만원을 결제해달라고 하셨느냐니깐 늦게 결제한게 미안해서 50만원을 결제한거라고 하시더군요. 그 당시는 학생이 학원 다니는거 멀쩡히 다 알고계시고, 별도로 지불하는 실기장 인솔비용도 다 납부하시면서도 아무 말씀안하다시다가 이제 와서, 아니 갑자기 아버님께서는 돈내라니깐 그렇게 비쌌으면 안다니게 했을거다라고 하시기에 그래도 이미 학생이 모든 입시과정을 치르고 종료가 된 상황이라 저희가 시즌비를 안받을 수는 없다고 말씀드리니 또 선생님이 아이한테 한 이야기는 뭐였냐고 자기는 기분이 상당이 불쾌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중간중간 언성도 높아지시기에 제가 진정도 시켜드렸습니다.

만약에 가정사정이 어려우니 시즌비를 좀 할인해달라거나 나눠서 낼테니 기다려달라고 하시면 충분히 그럴 의향도 있습니다만 학생이 입시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다 가정환경이라는 상황에 제동이 걸리지 않기위해 우선은 믿고 중요한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해준데에 감사인사조차 없고(4년제 대학에 합격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제가 그럼 아버님은 어떻게 해드리길 원하시냐 했을때 자기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다면서 자기는 시즌비를 못내시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며 학원비 두달 비용정도를 생각하신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딱 정확하게 요구사항을 말씀하신건 아니고 본인이 지금 속상해서 소주 한 잔 하고 있고 시간도 늦었으니 내일 오후에 다시 전화를 주시겠다고 했는데(통화가 이쯤되니 내용에 앞뒤가 없으시더군요), 제가 이렇게까지 배려해드리고 그리고 혼자 속앓이하면서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나 하며 이렇게 전문가님들의 고견을 묻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가 만약 이 시즌비 미납분(200만원 초과) 대해 소액재판소송을 건다거나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채권추심을 건다면 학생에게 말했던 내용들이 저에게 불이익으로 올 수가 있나요? 저 내용에 다른 내용들을 묶어서 맞고소나 기타 불안요소들이 있을까요?

그 학생과의 관계가 서먹하거나 나쁘지 않고 이후에 합격후기를 작성해 달라고 했을때고 흔쾌히 작성해주기도 했으며 기타 앞으로 학생을 생각하면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며 잘 넘어가고 싶지만 아버님의 태도나 발언을 봤을 때는 너무 상처가 되어 오히려 본때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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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진우 변호사입니다.

    질문주신 사항에 대해 답변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명백히 학원비가 발생한 부분이며 다만 의사소통에 다소 오해가 있었다는 정도이며, 질문자님의 발언으로는 채무를 면제한다는 의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소송이 된다면 승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학생과의 관계나 기타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참고하시어 판단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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